기사입력 2010.06.24 18:09 / 기사수정 2010.06.24 18:09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루과이 감독, 보카 후니오르스, AC 밀란 등 남미와 유럽의 명문팀 감독 역임. 한국 상대 2전 2승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오는 26일, 허정무호와 16강전에서 만나는 우루과이 대표팀의 '타바레스 매직'이 심상치 않다.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은 플랫3와 플랫4를 적절히 구사, 지역 예선에서 그토록 부실했던 우루과이 수비진을 본선 무대에서 조별리그 세 경기 무실점의 '완전무결'한 수비진으로 탈바꿈시켰다.
타바레스 감독은 '전술가'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우루과이 대표팀을 플랫3와 플랫4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팀으로 변모시켰고 상황에 따른 유기적인 전술 변화에 상대 공격수들은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다.
비록, 무명에 가까운 선수경력이었지만 수비수로 활동했던 타바레스의 선수 이력은 타바레스 감독이 수비 전술에 일가견이 있는 전술가로 발돋움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1979년, 32세의 나이에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타바레스는 이듬해 자신이 은퇴한 베샤비스타의 유소년 팀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다누비오와 몬테비디오 원더러스에서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이어나간 끝에1987년, 우루과이 양강 중 하나인 페냐롤에 입성했고 같은 해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일구며 자신의 이름을 남미 축구계에 각인시켰다.
페냐롤에서의 성공으로 타바레스는 1988년, 기어코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으로 역임 되었다. 코파 아메리카1989 대회 준우승으로 대표팀에서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타바레스 감독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성공하며 우루과이 축구의 부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리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에스파냐와 벨기에를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한 우루과이는 한국을1-0으로 물리치고20년 만의 월드컵 승리를 기록하며16강에 진출했다. 비록 개최국 이탈리아에0-2로 완패하며 우루과이의 도전은 마무리됐지만 팀에 탄탄한 수비조직을 구축한 타바레스의 지도력은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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