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문제적 남자들이 포항공대에서 첫 팀 대결을 펼쳤다.
21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브레인 유랑단'에서 전현무, 김지석, 하석진, 이장원, 주우재, 도티는 포항에 도착했다. 여섯 명은 포항공과대학교를 첫 번째 유랑지로 선정했다.
브레인 유랑단은 팀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일상 속 히든 브레인을 찾아서 팀의 역량을 키우게 되는데, 영입된 히든 브레인과 함께 4:4 팀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날은 학생들로 팀원을 채워야 한다.
팀 구성은 매주 바뀔 예정이다. 멤버들이 원하는 팀 구성에 대해 전현무는 "저하고 지석이는 나뉘어야 한다. 우리 둘이 한 팀에 가면 망한다. 집에 못 간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지성, 외모, 인기도, 친화력으로 팀 조합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렇게 나눠진 팀은 하석진, 김지석, 주우재가 한 팀이었고, 전현무와 이장원, 도티가 한 팀이었다. 전현무는 "(우리 팀) 얼굴이 하향 평준화"라고 말했다.
전현무와 이장원, 도티는 한 팀이 돼 포항공과대학교 곳곳을 살폈다. 세 사람은 걸음을 옮기던 중 무은재기념관으로 향했다. 이곳에는 데이트 중인 학생들이 있었다. 19학번 커플은 로직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전현무는 로직을 하며 데이트하는 커플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 "진짜 이렇게 노냐"고 말했다.
포항공대와 카이스트는 매년 학생 대제전을 펼치고 있었다. 일반 운동 경기부터 해킹, AI, 과학 경기 등 이색 대결도 펼쳐진다고. 카이스트 출신인 이장원은 학생 대제전 이야기가 나오자, 커플들을 도발했다.
이장원은 "대전은 시내도 있고 포항은 아무것도 없다. 여기서는 통나무집 이런 데서 맥주 마시고 그런 거 하잖나. 학내 주점이 따로 있는 게 부러웠다"며 "알고 보니까 이 고을 전체에 그거 하나인 거다"라고 말했다. 또 이장원은 "인터넷은 여기가 빠를 것"이라면서 19학번 놀리는 데 맛들린 99학번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전현무, 이장원, 도티가 또 다른 인재를 발견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이, 김지석과 하석진, 주우재는 연못 앞 벤치에 앉아 공부 중인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생명과학과 17학번 김윤희 학생은 시험을 대비해 암기 중이었다. 김지석, 하석진, 주우재는 효소에 대해 설명하는 김윤희 학생을 보며 어색한 리액션을 보이기도 했다.
히든 브레인을 찾기 위한 각 팀의 노력은 계속됐다. 전현무, 이장원, 도티는 순조롭게 히든 브레인 후보를 찾아냈으나 하석진, 김지석, 주우재는 인터뷰 시도 때마다 거절을 당했다. 이후 기숙사에 입성해 화학공학도 14학번 최태수 학생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만 이 학생은 "이장원을 만나고 싶었다"고 말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하석진, 김지석, 주우재는 창의IT융합공학과 김승일 학생도 만났다. 그가 입고 있던 가운을 입어본 하석진은 주우재의 안경까지 받아 남다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승일 학생은 "공부 외에 잘하는 게 있냐"는 질문에는 "음악이랑 시 쓰는 것"이라고 답한 뒤 '문제적남자' 즉석 오행시를 해내기도 했다.
하석진 팀은 전현무 팀에게 전화를 걸어 히든 브레인 탐색에 나섰다. 하석진 팀은 "아직 한 명도 찾지 못했다"며 떠봤고, 전현무는 "우리는 역대급이 나타났다. 끝났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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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