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8.06 09:55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완벽한 대본, 연기, 연출로 호평을 받은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가 시즌2를 암시하며 끝을 냈다.
지난 5일 OCN 토일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최종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8년도로 돌아온 한태주(정경호 분)가 살아있다고 느껴지지 않는 현재에서 벗어나 다시 1988년 과거로 돌아가는 걸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시 1988년 서부서 강력3반과 만난 한태주는 "이제 이 곳이 좋아졌다"며 강력 3반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약속했고, 이들은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를 들으며 새로운 사건을 위해 함께 차를 타고 떠났다.
에필로그에서는 전화를 받은 한태주가 "김현석?"이라고 웃는 모습이 담겨, '라이프 온 마스'의 최종 악인인 김현석과의 사투가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남겼다.
'라이프 온 마스'는 영국 BBC에서 2006년 방송된 동명의 원작을 리메이크 한 작품. 살아가던 현재에서 혼수상태에 빠진 형사가 과거에서 깨어나며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1988년을 과거 시간으로 정한 한국판 '라이프 온 마스'는 당시 시대상을 그대로 재연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유쾌한' 복고 수사기라는 드라마 설명처럼 코믹한 부분도 제대로 살렸으며, 범죄사건을 다룰 때 무거운 톤도 놓치지 않고 갔다.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드라마의 색깔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로 완성됐다. 분위기가 극과 극을 넘나들어도 연기의 중심을 잃지 않는 배우들 덕분에 몰입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다.
정경호, 박성웅, 고아성 등 주요 배우들은 새로운 '인생캐'(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들었으며, 시청자들 역시 '인생드'(인생 드라마)를 만났다고 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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