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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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투데이] 故김성재, 오늘(20일) 22주기…여전히 후배들에 영감주는 '전설'

기사입력 2017.11.20 06:21 / 기사수정 2020.05.22 13:0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김성재의 22주기. 팬들은 추모 행사와 따뜻한 말들로 그가 떠난 빈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1시 분당 메모리얼파크에서 고 김성재 사망 22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재의 지인과 생전 그를 응원했던 팬들이 참석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많이 남아있다.

그가 생전 보여준 음악적 행보는 아직까지도 후배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다. 우선 사무엘의 경우 "1990년대 뉴잭스윙 장르를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고 김성재 선배님의 무대를 보며 연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무엘은 최근 여러 음악방송 등에서 김성재를 연상케 하는 패션 스타일 등으로 눈길을 끌었다. '어린 김성재'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이처럼 사망한지 약 22년이 흘렀지만 가요계에서 그는 잊혀지지 않는 '전설'과도 같은 존재로 남아있다.

고 김성재는 지난 1993년 이현도와 함께 힙합그룹 듀스로 데뷔한 후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나를 돌아봐', '우리는', '약한 남자', '여름안에서', '떠나버려' 등의 히트곡이 있다. 듀스의 인기는 서태지와 아이들과 견줄 정도로 대단했다.

듀스 해체 후에는 솔로로 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 11월 19일 '말하자면'으로 솔로 데뷔를 알렸지만 하루만에 서울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당시 고인의 팔과 가슴에는 28개의 주사 바늘 자국이 확인됐다. 부검 결과 김성재의 몸 안에서 동물 마취제인 졸레틴이 다량 검출됐다. 이에 경찰은 사인을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자살로 추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타살 의혹 등이 제기됐다. 김성재가 오른손잡이였다는 점, 사망 현장에는 여자친구가 다녀간 점, 그 여자친구가 약국에서 동물 마취제를 다량 구입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

그러나 이와 관련해 법원은 증거불충분으로 3심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내렸다. 고인의 죽음은 여전히 의문과 충격을 남긴 상태다.

won@xportsnews.com / 사진=김성재 앨범 재킷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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