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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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전주국제영화제, '동주' 야외상영 매진 등 열기 고조

기사입력 2016.05.03 07:20 / 기사수정 2016.05.03 07:2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4월 28일 개막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첫 주말 동안 수많은 인파가 운집해 달아오른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달 30일과 5월 1일 양일 간 영화의 거리와 메인 무대인 전주라운지는 영화제를 찾은 인파들의 발길로 꽉 채워졌다.

몇 가지 수치로도 초반 열기가 입증됐다. 먼저 개막 4일째를 기준으로 역대 최다 매진 회 차를 경신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일요일까지 4일 동안의 매진 회 차는 106회. 이는 지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같은 기간에 95회를 기록한 것에 비해 11회나 많다.

그간 최고 기록은 6일 간의 황금연휴가 끼어있던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104회 차였다. 4월 30일 야외상영작 '동주'가 20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첫 주말 폭발적인 관객 호응은 상영관과 야외상영장, 행사장을 영화의 거리에 집중시켜 관객들의 접근성,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2014년과 같은 황금연휴 없이 최다 매진 회 차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다. 상영관 집중, 영화의 거리 내 야외상영장 조성,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 기획을 통해 동선을 최소화하고, CGV전주고사 등 더 많은 상영관을 확보한 것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공연 이벤트의 열기도 뜨거웠다. 4월 29일, 4월 30일, 5월 1일 3일 동안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된 '뮤지션, 영화와 만나다'에는 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어쿠스틱 밴드 옥상달빛이 출연한 4월 30일의 경우, 1000여명의 관람객이 CGV전주스테이지에 운집해 분위기를 달궜다.

5월 1일 모던록 밴드 소란의 공연에는 일요일 밤임에도 불구하고 9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4월 30일 진행된 관객파티 '밤마실-Camping in Jeonju'에서는 관객들을 위해 준비한 무료증정 맥주가 순식간에 동났다.

전주영화제작소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기획 전시 '버티칼: 시간과 경관', 올해 처음 운영한 100FILMS, 100POSTERS 숍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가면서 성공적인 기획임을 입증했다.

순항 중인 전주국제영화제는 5월 6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어린이 날인 5월 5일부터 폐막식이 열리는 7일까지 3일 간의 연휴가 이어져 축제 후반부까지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폐막 하루 전인 6일에는 전야제 형식의 무료 공연 '착한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다시 한 번 축제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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