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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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받침' 안재욱X조세호X김흥국 특급 만남, 프로불참러 비하인드 털어놨다 (종합)

기사입력 2017.07.19 00:43 / 기사수정 2017.07.19 00:46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냄비받침' 안재욱과 조세호, 김흥국의 만남이 성사 됐다.

18일 방송된 KBS 2TV '냄비받침'에서는 안재욱이 프로 불참러 조세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날 안재욱은 연락처 목록 속 '모르는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바로 조세호. 조세호는 김흥국으로부터 "안재욱의 결혼식에 왜 안왔냐"라는 질문을 받자 "모르는데 갈 수가 있느냐"라고 답해 큰 인기를 모았던 바 있다. 이후 안재욱은 방송에 출연해 조세호에 대한 언급을 했고 일면식이 없었던 두 사람은 드디어 만남을 가지게 됐다.

두 사람은 김흥국을 만나러 가는 길에 함께 수다를 떨었다. 안재욱은 조세호에게 "너가 몇번 영상 편지을 보내지 않았느냐. 답을 해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다. 흥국이 형님이 대체 왜 너에게 그걸 물었는지 너무 궁금하다. 어쨌든 그게 누군가의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다"라고 밝혔고, 조세호도 "초대 받지 않았는데 결혼식에 가는 것이 상당한 실례지 않느냐"라며 웃음 지었다.

이후 세 사람은 프로불참러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조세호는 김흥국을 향해 "선배님이 갑자기 느닷없이 왜 결혼식 안 갔냐고 물어서 이렇게 만난 거지 않느냐"라고 물었고, 김흥국은 안재욱을 가리키며 "너만 떳다. 너랑 얘랑은 희생자다"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안재욱은 "이후에 광고 많이 들어왔다. 조세호씨의 화제성은 김흥국 때문에 만들어 진 건데 내가 왜 광고를 찍느냐라고 했다. 그런데 세호는 다 찍었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반면 이경규는 더불어 민주당의 추미애 의원을 만나게 되었고, 추미애는 이경규의 팔짱을 끼며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녀는 화제가 되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의 팔짱에 대해 "홍준표 대표와는 뻘쭘한 사이다. 사법 연수원 동기이고, 같은 반이였다. 나에게 집에 가서 애나 보라고 했던 분이다"라고 폭로한 뒤 "그래서 우리 애 다 컸다고 했더니 못들은 척 하고 가시더라. 마초적이기에 친하지 않았다. 친근하게 생겼었다면 오빠라고 불렀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그녀는 남편에 대해서는 "86년에 결혼했다. 7년 정도 연애 했다. 캠퍼스 커플이었다. 인기 많은 편이었다. 학교에서나 집까지 가는 길에도 누군가 쫓아왔다. 클래스 메이트였는데 정원이 40명이었다"라며 "여학생이 3명이었는데 쉬는 시간에 보면 다른 여성들에게만 말을 걸더라. 다음 수업 준비를 하고 있으면 관심은 또 다른 여자들에게만 관심을 보이더라. 나한테 관심이 있는데 딴청을 피우는 거라 생각했다. 생각하는 근거가 꽤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추미애는 자신의 정치 입문에 대해 "남편은 이 시대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방향을 정해주는데 많은 조언을 했다. 나라를 위해 아내를 재물로 어떻게 바쳐야 하는지 생각하더라. 반면 시댁은 싫어하셨다. 어머님에게 남편이 다음번에는 자기 차례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어머님이 흔쾌히 허락해주셨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토론 하는 민주주의와 실력 있는 민주주의, 똑똑한 정당으로 키우고 싶다. 당을 지휘하는 당 대표가 사심을 넣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라며 "세월호 사건 당시 청와대가 정보가 없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참여정부 시절에 청와대 벙커에 국가재난 상황 발생시 육해공이 알 수 있도록 정보 공유를 하는 시스템이 있었는데 권력이 바뀌니 이명박 정부 때 없앴다더라. 당이 연속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대표로 있는 시절에 다시 만들어 놓고 싶다"라고 바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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