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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해결될 것은 해결돼야"…'군함도' 류승완 감독이 말한 韓·日 관계

기사입력 2017.06.15 12:16 / 기사수정 2017.06.15 12:3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류승완 감독이 '군함도'와 함께 얘기된 한일문제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7월 개봉을 앞둔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류승완 감독은 지난 2월 일본 산케이 신문이 "영화 '군함도'가 역사를 날조하고 있다"고 조명한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당시 산케이신문은 한국계 일본인 정대균 수도대학도쿄명예교수의 말을 인용해 "일본의 탄광에 조선인 소년 광부 등은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을 관계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고 보도하는가 하면, '군함도'의 '1945년, 일제강점기 우리는 그곳을 지옥섬이라고 불렀다'라는 카피 문구와 영화 예고편을 언급하며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류승완 감독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본 아사히신문 소속의 기자의 질문에 "영화라는 것이 어떤 제작 공법이 있어서 '사실 함량 몇%, 창작 함량 몇% 이렇게 하는 게 아니지 않나. 실제 '국민 총동원령이 내려지고 나서 많은 조선인들이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징집됐다'는 이야기는 사실이다"라는 예를 들며 자신의 취재했던 내용과 더불어, 창작된 이야기를 더했다는 부분을 전했다.

이어 한일관계에 대해 "저는 제가 굉장히 좋아하고 존경하는 일본 영화감독들이 있고, 좋아하는 일본 영화들도 너무나 많다. 또 일본 음식도 좋아하고 좋아하는 일본인 친구도 있다. 저는 한일관계가 진심으로 잘 풀려가길 바라는 사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짚고 넘어갈 것은 넘어가고 해결해야 할 것은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게 맞다. 우리가 갑을관계도 아닌데, 이치에 맞고 도리에 맞아야 서로 좋은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영화가 공개되고 나서 우려들이 충분히 불식될 거라 생각한다. 이 영화는 미리 말씀드리자면, 아주 극단적인 민족주의에 의존하거나 어떤 감성팔이, 소위 말하는 '국뽕'같은 것에 의존하는 영화가 아니다. 그것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전쟁이 얼마나 사람을 괴물로 만들어갈 수 있는가'라는 부분에 대해 영화가 공개되고 나면 그런 우려는 많이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적인 서스펜스와 박력 있는 영화적 쾌감이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함께 덧붙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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