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10일 촛불집회 오른다…'수취인분명' 첫 무대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DJ DOC(디제이 디오씨, 이하늘 김창렬 정재용)가 촛불집회 무대에 오른다. 

DJ DOC 측 관계자는 7일 엑스포츠뉴스에 "DJ DOC가 오는 10일 오후 4시 서울광장 행사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DJ DOC는 이날 무대에서 '수취인분명'을 포함한 히트곡을 열창할 예정이다. 매일 오후 4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을 진행하는 김창렬의 경우, '올드스쿨'을 미리 녹음해놓고 촛불집회 무대에 오르게 된다. 

다만 일부 여성단체로부터 '미소지니'(여성혐오) 비판을 받은 일부 가사의 수정 여부는 미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그 부분은 아직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DJ DOC는 지난 달 25일 시국 비판 내용을 담은 신곡 '수취인분명'을 첫 공개한 뒤 무료 배포했다.  '한~탕, 탕, 탕, 문고리 삼인방/ 국민에겐 사과 없이 그네 씨만 챙겨', '우리가 궁금한 건 산더미만큼/ 많고 많지만 정말 궁금한 건/ 당신의 7시간', '한 국가의 원수 이제 국민들의 원수' 등 직설적인 노랫말을 담고 있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이들은 26일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미소지니 논란에 휩싸이면서 공연 당일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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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