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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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소지섭·송중기 '군함도', 2017년 韓·中 동시 개봉 추진

기사입력 2016.06.13 09:06 / 기사수정 2016.06.13 09:0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가 2017년 한국과 중국 동시 개봉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CJ E&M은 지난 12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상해 중화 예술궁에서 'CJ E&M 한중합작영화 라인업 발표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베테랑'(감독 류승완)과 '장수상회'(감독 강제규)의 중국판, 한중합작영화 '쿵푸로봇'의 제작 소식과 함께 오는 17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는 '군함도'의 2017년 한-중 동시 개봉 추진 계획이 밝혀졌다.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주연을 맡은 '군함도'는 2차 세계 대전 중 일본의 섬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베테랑'으로 지난 해 1341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이자,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일찍부터 많은 화제를 모아왔다.

'군함도'의 배급을 맡은 CJ E&M측은 "한국과 중국이 태평양 전쟁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과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감독 및 출연진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점 때문에 한중 동시 개봉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작품"이라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에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는 민족주의 정서에 기대기 보다는 보편적 인류애를 바탕으로 기획된 영화다.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서구인의 역사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기대를 높였다.

'군함도'는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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