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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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4년간 많은 일"…구설 딛고 돌아온 김현중, 안방은 반길까

기사입력 2018.10.23 18:58 / 기사수정 2018.10.23 18:5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구설을 딛고 김현중이 4년 만에 안방으로 돌아온다. 

김현중은 오는 24일부터 KBS W를 통해 선보이는 수목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를 통해 본격적인 복귀에 나선다. 

김현중의 드라마 출연은 KBS '감격시대' 이후 4년 만이다. 그 사이 그는 입대와 전 여자친구 A씨와의 소송, 음주운전 등으로 쉼없이 구설에 휩싸였다. 

지난 2014년부터 불붙은 그와 전 여자친구의 법적공방은 최근 어느정도 마무리 되는 모습이었다. 민사 소송은 A씨 측이 김현중 측에 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소송을 걸었으나 김현중에게 A씨가 1억원을 위자료로 지급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형사 재판의 경우 A씨가 사기미수 혐의는 벌금형 500만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아 김현중이 일부 승소한 모양새다. 이외에도 김현중은 지난해 4월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기소, 벌금 200만원 약식 명령을 받기도 했다. 

숱한 구설에 휩싸였던 만큼 김현중은 제작발표회 시작 전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김현중은 "지난 4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안겨드렸던 것 같다. 어떤 말로 사죄와 용서를 구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연기와 음악으로 보답한다는 말보다는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좀 더 사람다운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드리려고 나왔다"며 "군대에서 2년은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군인이라는 신분이 원래도 힘들지만, 거기에서도 외부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군 생활 내내 힘든건 아니었다. 군 생활에 적응을 하다보니 외부와 단절이 되는 곳이라서 나만의 시간을 쌓는데 주력을 했다. 밖에 나가서 어떻게 하면 가장 괜찮을 수 있을까를 연구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스스로가 실패한 삶일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는 김현중은 "요즘은 그저 오늘 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산다. 먼 미래가 없을 수도 있으니 오늘 하루만 보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고 다짐했다. 다만 아이에 대해서는 "아이를 볼 수 없는 입장이고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아이를 위해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말이든 그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지금은 말을 아끼고 싶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숱한 구설로 물의를 빚었던 김현중이 법적다툼을 일단락 짓고 안방을 찾는다. 자신의 내면이 성숙해진 부분을 드라마를 통해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여러 논란을 딛고 4년 만에 '시간이 멈추는 그때'로 컴백하게 된 김현중이 어떤 평가를 받게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24일 오후 11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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