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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버섯머리 숏컷 변신, '박혜수 어딨냐'는 반응 뿌듯"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10.15 17:04 / 기사수정 2020.10.15 17:4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혜수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통해 새로운 얼굴로 변신한 것에 만족했다.

박혜수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박혜수는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우기 달인인 회계부 수학왕 심보람으로 분했다.

이날 박혜수는 "완성된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 90년대 특유의 또렷한 색감이 음악과 잘 조화됐다고 생각했다. 복고 스타일링도 너무나 조화롭게 잘 이뤄졌다 싶었고, 무언가 시각적으로 즐겁게 해주는 영화가 나온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영화 속에서 보이는 보람과 자영(고아성 분), 유나(이솜)의 끈끈한 모습만큼,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이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박혜수는 고아성, 이솜과 촬영 중 함께 합숙하게 된 사연을 전하며 "저희가 촬영이 끝나도 할 말이 너무 많았는지, 결국에는 다 한 방에 모여서 수다를 떨고 있더라. 자연스럽게 합숙하게 됐다"고 웃었다.

이어 "현장에서 다같이 집중해서 하나의 공통된 결과를 위해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가 끝났을 때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제게는 정말 의미 있었다. 진짜 의무감에 하는 말이 아니라, (고)아성 선배님과 (이)솜 언니가 정말 멋지다고 느꼈다.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무엇보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얼굴로 다가갈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하며 "제가 보람을 연기하기로 한 순간부터, 감독님이 보람은 무조건 숏컷을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 괜한 걱정에 '다른 머리도 가능하지 않을까요'라고 말씀드렸었는데, 막상 자르고 보니 감독님이 생각하신 그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었다. 90년대 느낌이 나는 안경까지 골라서 쓰고 거울을 보니 정말 거울 속에 제가 없더라"며 웃었다.

"'감독님이 원한 그림이 이거였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고, 정말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머리카락을 자른 것을 영화 개봉할 때까지 숨기고 싶어서 SNS 등 제 모습을 어디에도 올리지 않았다"고 덧붙인 박혜수는 "저희 영화 포스터가 처음 공개됐을 때 댓글 반응에 '그래서 박혜수가 어디 있냐'는 말을 봤는데, 진짜 성공적이라고 생각했다"며 다시 한 번 미소를 보였다.


박혜수는 영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고아성, 이솜과 함께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던 SBS 'K팝스타4'를 통해 처음 브라운관에 얼굴을 내비쳤었던 만큼,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더욱 남달랐다고 감격했다.

"정말 행복했다"며 한 톤 높아진 목소리로 말을 더한 박혜수는 "그렇게 무대에서 웅장한 풀밴드 옆에서 마이크를 들고 인이어를 낀 것이 정말 오랜만이었다. 'K팝스타4' 때보다 더 큰 무대이지 않나. 연기를 할 때의 현장과는 또 다른 희열이 있다. 정말 울컥한 마음이었고, '내가 이렇게 누군가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구나'를 잊고 있다가 새삼 깨닫게 되니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기도 했다"고 털어놓으며 "제가 나온 클립 영상을 500번은 돌려볼 것 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 21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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