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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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이나리' 제이블랙, 마리에 '공주님' 하는 살림 고수 사랑꾼

기사입력 2018.06.28 09:09 / 기사수정 2018.06.28 09:0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안무가 마리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새 며느리로 합류했다. 남편인 제이 블랙과의 독특한 일상을 공개함과 동시에 어떤 고부 관계를 보여줄지 기대하게 했다. 

27일 정규 편성 후 첫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안무가 제이 블랙의 아내 마리는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모습을 하고 등장했다.

마리는 "결혼한지 5년 차 된 며느리"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시댁에 갈 때도 이런 차림이냐"는 질문에 "이것보다는 힙합 스타일에 가까운데 오늘 스튜디오에 처음 와서 단정하게 격식을 차리고 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리, 제이 블랙 부부의 영상이 공개됐다. 제이 블랙은 먼저 일어나 주방으로 직행했다. 제이 블랙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자 이지혜는 "오늘 스페셜한 날인가"라고 물었고 마리는 "평소에도 그렇다. 데일리다"며 웃었다. 

마리는 "일상적인 일은 신랑이 해주고 한 달에 한 번쯤 집을 뒤집어서 정리하고 반찬을 만들어 놓는 건 내가 한다. 연애를 오래 하면서 서로 인정을 하고 시작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현우는 "굉장히 중요한 말이다. 제이 블랙이 특별한 케이스처럼 보이는 것도 남자들이 변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동조했다. 

제이 블랙은 아침에 고기 먹는 걸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차돌박이, 감자라면 수제비를 준비했다. 그 시각 마리는 침대에서 음악을 감상했다. 이어 부엌으로 나왔고 제이 블랙은 "여보 깼어? 공주님이 깨셨어요. 공주님 드세요"라며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두 사람은 서로 존댓말을 쓰며 거실에서 함께 식사했다. 제이 블랙은 물을 가지러 가는 등 아내에게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 못 생겼나는 마리의 말에는 "예뻐. 여보가 못생길 데가 어딨어"라며 사랑스럽게 말했다. 그런가 하면 식사를 하던 이들은 음악에 맞춰 댄스 배틀을 벌이는 등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제이 블랙은 설거지까지 하면서 살림 고수의 면모를 보였다. 

마리는 마트에서 장을 보기 전 시댁에 가기로 했다. "내가 너무 힘들게 밥하지 마시라고 했는데 그래도 힘들게 하셨겠지?"라고 걱정했다. 그러더니 전날 샀다는 차분한 원피스를 입었다. 차분하다는 말과 달리 화려한 색감의 옷이어서 웃음을 안겼다. 

제이블랙과 마리는 함께 메이크업했다. MC 이지혜는 "우리나라 방송에서 최초일 것 같다"며 놀랐다.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한 두 사람은 시댁으로 향했다. 마리의 시어머니와 시아버지는 독특한 스타일의 아들, 며느리를 보고 전혀 놀라는 기색 없이 반갑게 맞이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 마리에게 "머리가 왜 그러냐. 왜 그렇게 꼬불꼬불인 거냐"고 물었고, 마리는 "엊그저께 머리를 했다"고 답했다. 이후 시어머니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며느리 얻기 전에는 '저런 정신 나간 애들이 어디 있나' 이랬다. 며느리 마리가 처음에는 안 착할 것 같이 보였다. 나 같이 좀 무서운"이라고 말했다. 향후 마리와 시어머니과 어떤 '고부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낳았다. 

이날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파일럿 때 화제를 모은 민지영과 박세미의 일상도 담았다. 민지영은 시어머니에게 옷 선물을 줬지만 "색깔은 예쁜데 스타일이 별로"라는 반응에 당황했다. 박세미는 출장을 간 남편 김재욱 없이 시어머니와 하룻밤을 보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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