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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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인생술집' 성동일 "사생아로 태어나..." 애틋한 가족사랑

기사입력 2018.06.01 12:13 / 기사수정 2018.06.01 14:5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성동일이 자신의 가정사와 가족에 대해 담담하게 고백하며 애틋한 가족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한 성동일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고 인생작을 묻는 말에 "아내를 만나고 아이들을 낳은 것"이라는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이어 "내 인생작은 망하고 흥한 것 모두 다다. 뭐하나 꼽기는 그렇다"고 정확한 답변을 회피했지만 성동일이 인생작을 '아내와 아이들'로 꼽은데는 슬픈 가정사가 연관돼 있었다.

성동일은 "사생아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와서 집사람과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애 셋을 낳고 살지만 가장 행복할 때는 '아빠 피자 먹고 싶어' 할 때, 가격 생각하지 않고 먹으라고 할 때다. 다른 게 있어 봐야 뭐가 있겠나"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아버지와의 추억이 없다"고 말한 성동일은 "방법은 잘 모르지만 어떻게 해서든 내 자식들만큼은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늘 했다"고 자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성동일은 "사람들이 '성동일 쉬지도 않네'라고 하는데, 나는 쉬면 안된다. 아침에 눈 뜨면 일해야 한다. 일단은 달려보는게 맞지 않나"라고 쉬지 않고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과거 성동일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나는 부모님에게 원치 않는 아이였다. 8살 터울의 누나 손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성동일은 "열 살 때 아버지를 처음 만났다. 어머니가 내 호적 때문에 아버지께 합치자고 한 것"이라며 "아버지가 나를 원망한 나머지 많이 미워했다. 아버지를 만난 다음 날부터 맞았다"고 가슴 아픈 과거를 털어놓은 바 있다.

이처럼 슬픈 가정사를 겪은 성동일은 가족들에게는 행복한 것만 물려주기 위해 열심히 달렸고, 진실된 연기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번 고백 또한 마찬가지였다. 연기자 성동일이 아닌 인간 성동일이 담담하게 털어놓은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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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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