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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그래도 아버지"…'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의 간극

기사입력 2018.05.12 07:10 / 기사수정 2018.05.12 01:40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이 정해인에게 큰 상처를 안겼다.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가 서준희(정해인)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이날 서준희와 윤진아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 윤진아가 아버지(김창완)와 있는 걸 목격한 서준희는 화를 냈지만, 윤진아는 "애처럼 굴지 마"라고 밝혔다. 마음을 다스려야 했던 서준희는 윤진아의 연락을 받지 않고 엄마에게 향했다.

서준희에게 아버지는 애써 지우고 싶은 존재, 원망 그 자체였다. 그만큼 오랜 세월 동안 받은 상처가 너무나 컸다. 아버지는 남매를 버렸고, 남매가 필요한 어느 순간에도 곁에 없었다.

하지만 윤진아는 이런 서준희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았다. 윤진아는 오히려 "내가 아버님 좀 만난 게 이렇게까지 기분 나쁠 일이야?"라고 물었다. 서준희는 "왜 아닌데. 평생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온 사람이 느닷없이 아버지가 되어있는 거. 은근슬쩍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드는 게 어떻게 아무렇지 않아"라고 밝혔다.



서준희는 "이해도 못 하고, 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이 등장해서 부모 흉내야. 그것도 내가 사랑하는 여자한테. 그걸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 내가 감사해야 해?"라고 털어놓았다. 그런데도 윤진아는 "그래도 아버지잖아"라고 강요했다. 서준희 입장에선 폭언이었다.

서준희는 "그런 말도. 내가 애처럼 구는 게 아니야. 그렇게 만드는 거지.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면 되지 뭘 그렇게 까칠하게 구냐' 그런 생각이 날 어린 애처럼 만드는 거야"라고 말했고, 윤진아는 "내 탓이란 거네?"라며 트집을 잡았다.

윤진아가 이렇게 생각하는 건 자신의 가정환경 때문이기도 했다. 윤진아는 엄마 김미연(길해연)과 사사건건 부딪히면서도 자존감을 짓누르는 환경을 견뎌왔다. 김미연이 윤진아, 서준희에게 폭언을 쏟아내며 다쳤을 때도, 윤진아는 아빠도, 동생도 하지 않은 병 간호를 했다. 윤진아에게 가족은 특히 부모는 벗어날 수 없는 존재였다.

그런 윤진아가 예고에서 집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미연은 윤진아가 있는 앞에서 서경선, 서준희에게 폭언을 퍼부었고, 윤진아는 서준희에게 이별을 고한 상황. 윤진아가 서준희의 상처를 헤아릴 수 있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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