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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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우 감독 "'원석' 최민주, 발전가능성과 미래 봤다"

기사입력 2017.11.21 11:3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보석으로 치면 원석이라고 생각했다".

이환우 감독이 이끄는 KEB하나은행은 21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2017~2018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숙명여고 포워드를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최민주를 지명한 KEB하나은행은 2라운드에서 수원대 가드 장유영을 선발한 후 3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 행사를 포기했다.

선발회가 끝난 후 공식 인터뷰에서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외국인 선발도 1순위였고, 신인 역시 1순위로 선발할 수 있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지난 7월 KEB하나은행은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이사벨 해리슨을 지명한 바 있다.

이환우 감독은 "최민주 선수는 피지컬적인 면에서 안정적으로 보여졌고, 보석으로 따지면 원석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발전 가능성, 미래를 본 선택을 했다. 우리에게 제일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했다. 그런 계획을 가지고 선수를 키워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체 1순위로 프로 입단을 하게 된 최민주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너무 떨렸고, 믿기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하며 "하나은행에 젊은 선수들이 많은만큼 분위기도 좋을 것 같다. 좋은 분위기에서 같이 경기하며 내가 잘 하는 걸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76cm의 포워드로는 다소 크지 않은 신장, 최민주는 "나도 내 키가 포워드 치고 크지 않은 걸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은 스피드나 순발력으로 대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WKBL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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