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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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도깨비', 일요 예능 전쟁터에 뛰어든 이상하神 녀석들 (종합)

기사입력 2017.07.28 15:1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일요일 예능 전쟁터인 오후 6시에 이상한 녀석들이 등장한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밤도깨비'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이수근, 박성광, FT아일랜드 이홍기, 뉴이스트 김종현(JR), 이지선 PD가 참석했다.

'밤도깨비'는 매주 핫한 장소와 상품, 먹거리를 1등으로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밤도깨비 5인방의 여정을 담는다. 1등을 쟁취하기 위해 때와 장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노숙하며 밤을 지새우기도 하는 밤도깨비들의 리얼한 모습이 웃음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MBC에서 '나 혼자 산다', '능력자들' 등을 선보인 이지선 PD가 JTBC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이지선 PD는 "긴 경기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밤도깨비'의 경쟁력으로는 "일요일 오후에는 사이즈 큰 예능이 많은데 그 사이에서 저희는 굉장히 차별성이 있다. 대게 그 시간에는 가족이 같이 보는 시간이라서 보수적인 시간대인데 저희는 개인주의적이고 굉장히 B급, 병맛 콘텐츠로 차별성을 가지고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SBS '판타스틱 듀오2' 등의 장점을 모두 볼 수 있을 거라며 "밤을 새우니까 1박 2일이고, 기타치고 노래도 부르니까 판듀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고의 콤비로 불리는 강호동 없이 맏형으로 나서는 부담감은 전혀 없고, 동생들인 이홍기와 김종현이 책임질 거라는 농담도 덧붙였다.

하이라이트만 봐서는 프로그램의 정확한 진행 방식을 알기 힘들었다. 이수근은 "유명한 곳 근처 옥상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지켜보고 있다가 빨리 가서 줄을 서면 된다. 정말 유명한 곳에는 전국에서 사람들이 오더라. 비가 오는데도 많은 사람이 줄을 섰다. 1등으로 먹는 것에 성공하면 그게 끝이다. 클로징도 따로 없다"고 말했다. 이지선 PD는 "맛집뿐만 아니라 관광 명소나 유명한 사람도 해당될 수 있다. 유명한 사람의 출근길을 기다려서 악수를 한다던가 그런 이야기가 펼쳐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광과 이홍기는 '밤도깨비'를 통해 사람의 숨겨진 내면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성광은 "4시가 넘으면 본성이 나온다. 또 감성이 풍부해져서 뭘 해도 웃음이 터진다"고 말했다. 이홍기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 작은 것에도 큰 성취감을 느낀다. 지친 일상에 많은 분께 웃음을 드릴 것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수근은 "밤새우면서 제작진이 시키는 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MC 다섯 명이 그냥 밤을 새우는 과정을 보여드리는 거다. 하지만 이게 유행이 되어서 친구들과 여행을 가거나 할 때 '밤도깨비'를 패러디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오는 30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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