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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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불한당] 설경구 "17년만의 칸 영광…후회없이 즐기겠다"

기사입력 2017.05.24 16:40 / 기사수정 2017.05.24 16:40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유진 기자]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팀이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23일 저녁 프랑스 니스 공항을 통해 칸 현지 입성을 완료했다.

'불한당'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액션드라마다. 주연 설경구, 임시완 외에도 김희원, 전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박하사탕', '오아시스', '여행자'에 이어 네 번째 칸 초청을 받은 설경구는 "17년 전 '박하사탕'으로 칸국제영화제에 왔을 때는 어려서 잘 몰랐는데 연기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것인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면서 "후회없이 영화제를 만끽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한당'으로 생애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를 찾은 임시완을 비롯한 전혜진, 김희원 배우도 칸 입성 소감을 전했다.

임시완은 "배우로서 크나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에 초청 받은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이 앞으로 나의 연기 인생에 어떤 작용을 할지 기대되고 설렌다"고 밝혔다.

전혜진은 "배우에게 꿈 같은 곳인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칸에 도착하니 설레기도 하고 앞으로 있을 모든 일정이 기대된다. 전세계에서 모인 영화인들에게 '불한당'이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원은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도 하지만 연기에 더 충실하자라는 다짐이 드는 자리이기도 하다. 여러 생각들이 들지만 이번만큼은 영광스러운 자리를 행복한 마음으로 즐기고 오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레는 마음과 긴장감을 함께 안고 칸에 입성한 '불한당' 팀은 오는 24일부터 전세계의 영화팬 및 언론사를 대상으로 하는 상영회, 레드카펫 행사 등에 참석해 칸국제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한편 '불한당'은 프랑스에 이어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일본, 대만, 필리핀에서의 개봉을 확정 지었다. 지난 17일 국내 개봉을 한 데 이어 오는 31일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6월 1일, 프랑스에서 6월 28일, 대만에서 6월 30일 개봉할 예정이다. 이 외에 필리핀에서는 올 여름, 일본에서는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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