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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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무실점' 비야누에바, 칼날 제구력 '이상 無'

기사입력 2017.03.25 15:3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세 번째 등판에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화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비야누에바의 투구가 돋보이는 경기였다.

비야누에바는 지난 14일 LG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공식적인 첫 선을 보였다. 당시 비야누에바는 초반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점차 안정을 찾았고,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전을 무난하게 마쳤다. 알려진대로 스피드보다는 제구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시 비야누에바의 투구를 지켜봤던 적장 LG 양상문 감독도 "우리나라에 맞는 투수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구속이 그리 빠르지는 않았지만 슬라이더나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가 좋더라. 변화구 구사율이 수준급"이라고 평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19일 kt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비야누에바는 kt전에서 홈런 하나를 허용하는 등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9-1의 대패를 당했다.

하지만 세 번째 등판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비야누에바였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비야누에바는 4이닝 2피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4회 동안 투구수도 48개 밖에 던지지 않으며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이 중 스트라이크가 33개, 볼이 15개였다.

이날도 직구 최고 구속 142km/h로 그리 빠른 구속은 아니었지만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에 투심 패스트볼까지 섞어던지면서 SK 타자들을 요리했다. 개막까지 단 6일을 앞둔 시점, 알렉시 오간도와 한화의 원투펀치를 이룰 비야누에바의 깔끔투에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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