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9.02 10:05 / 기사수정 2016.09.02 09:25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권율에게 '엄친아', '밀크남' 등의 수식어는 어색하지 않다. 유독 드라마 속에서 맡아온 전문직 역할 또한 제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막상 본인은 빈틈 투성이란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권율은 "실제로는 빈틈이 많고 완벽한 사람도 아니다. 대중들이 나를 접하는 매체가 주로 드라마다 보니까 '엄친아' 이미지가 형성된 것 같다. 그러나 '싸우자 귀신아' 주혜성 캐릭터를 통해서 '밀크남' 이미지에만 국한된 캐릭터는 아니구나라는 생각의 틈의 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무래도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반듯한 이미지의 역할이 많이 들어온다. 하지만 그 안에서 반듯하면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위주로 선택하려고 한다. 조금이라도 더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권율은 '엄친아' 이미지가 강한 브라운관 속 캐릭터와 다르게 영화에서는 빈틈이 보이는 역할들도 해냈다. 권율 또한 실제의 모습과 더 부합하는 건 영화 속 캐릭터들이었다고 한다.
또한 권율은 동료배우 한예리가 '타고난 입담꾼'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분위기 메이커다. 이에 대해서는 "주변 사람들이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유쾌하고 밝은 성격이라 장난도 많이 친다. 어색함을 견디지 못하는 성격이라 분위기를 띄우는 편이다"라며 "현장에서도 분위기가 힘들 때 생각의 전환으로 긍정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권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니, 어쩐지 예능과도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손사래를 쳤다.
"예능은 정말 어렵다. 막연히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해보니 예능인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나는 맛보기 정도로만 한 건데도 어려움을 느꼈다. 작년에 윤계상 선배랑 한 리얼리티 예능이 있었는데 24시간 카메라가 도니까 무언가를 계속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더라. 좀 더 편해질 수 있을때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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