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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프리뷰③] '드림팀'과 '금빛 과녁' 306개의 金, 종목별 강국 ①

기사입력 2016.08.03 06:00 / 기사수정 2016.08.04 12:4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이번 리우올림픽에는 총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 등 총 918개의 메달이 걸려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목표로 '10-10'을 내걸었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10위 이내에 들겠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종목별 강국과 함께 한국이 메달을 수확할 수 있는 곳을 어떤 종목일까.

▲ 골프 (금2, 은2, 동2)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됐던 골프는 112년 만에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불참하는 가운데 헨릭 스텐손(스웨덴), 버바 왓슨(미국) 등이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국에선 안병훈, 왕정훈이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여자부는 남자부와 달리 랭커들이 출격한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 아리아 주타누간(태국), 세계 랭킹 5위 박인비 등이 금메달에 근접하다.

▲ 근대 5종 (금2, 은2, 동2)

근대 5종은 수영, 승마, 펜싱, 사격, 육상(크로스컨트리)으로 구성된 종목이다. 한국은 아직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한 가운데 남자부의 정진화와 전웅태, 여자부의 김선우가 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이 유력한 선수는 남자부에서는 러시아의 알렉산데르 레선과 프랑스의 발렌틴 비러드. 여자부에서는 레나 쇠네보른(독일)이 금메달을 노린다.



▲ 농구 (금2, 은2, 동2)

남자농구 대표팀에서는 단연 미국의 '드림팀'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스테판 커리, 르브론 제임스 등 스타 플레이어가 불참했지만, 케빈 듀란트, 카멜로 앤서니 등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포진했다.

특히 다음 대회부터 올림픽 농구에도 나이 제한이 도입되면서 드림팀이 올해로 사실상 마지막인 만큼, '유종의 미'를 향한 금메달 열망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여자농구 역시 미국이 최강이다. 미국 여자농구는 2000년 이후 6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 럭비 (금2, 은2, 동2)

19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92년 만에 럭비가 7인제로 돌아왔다. 이 소식에 '럭비 강국' 피지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피지는 7인제 럭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세계럭비시리즈에서는 16차례나 챔피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여자부에서는 호주와 캐나다 등이 금메달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 레슬링 (금18, 은18, 동36)

레슬링은 전통적으로 한국에게 있어 '효자 종목'이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3개를 따냈지만, 최근에는 성적이 좋지 않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금 수확에 실패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김현우가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서 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김현우는 이번에는 체급을 올려 그레코로만형 75kg급에서 메달 획득에 나선다. 이 밖에 러시아, 미국 등도 레슬링에서 금 샤낭에 나선다.



▲ 배구 (금4, 은4, 동4)

남자 올림픽 대표팀이 올림픽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40년 만에 메달 사냥에 나선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을 중심으로 양효진, 박정아, 김희진 등이 곳곳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어 메달에 대한 기대가 크다.

배구 최강자는 개최국 브라질이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우승한 브라질은 안방에서 남녀 배구는 물론 비치발리볼 우승까지 모두 정조준하고 있다.

▲ 배드민턴 (금5, 은5, 동5)

배드민턴은 한국이 기대하는 '메달밭'이다. 한국은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와 유연성을 내세워 금빛 사냥에 나선다. 그러나 세계랭킹 2위인 인도네시아의 무하맛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은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또한 김사랑-김기정조 역시 메달권 후보다.

남자 단식에서는 2008년, 2012년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중국의 린단과 말레이시아의 리총웨이가 금메달을 놓고 다시 한 번 격돌할 예정이다. 그러나 한국의 손완호가 지난 3월 열린 인도오픈에서 린단을 제압한 경험이 있는 만큼 금메달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남녀 복식에서는 고성현-김하나가 유력한 메달 후보이며, 여자 복식 중국의 강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정경은-신승찬과 장예나-이소희가 메달에 도전한다.

▲ 복싱 (금13, 은13, 동26)

복싱에서는 전통 강호 러시아와 미국의 금 사냥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함상명이 한국 복싱의 부활을 위해 나선다.



▲ 사격 (금15, 은15, 동15)

사격에서는 진종호가 금을 향해 정조준한다. 진종호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10m 공기 권총과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진종오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한다면 2008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을 시작으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사격 강국 미국을 비롯해 중국도 사격 종목에서 금메달 수확을 노리고 있다. 특히 중국의 '사격 천재' 양하오란과 여자부 이쓰링 역시 유력한 금메달 후보.

▲ 사이클 (금20, 은20, 동20)

사이클은 전통적으로 유럽, 호주 미국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이클 볼모지인 아시아권에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메달에 노린다.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과 옴니언의 박상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이혜진과 나아름이 첫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한다.

▲ 수영 (금46, 은46, 동46)

수영은 미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남자부의 '간판스타' 마이클 펠프스를 비롯해, 여자부 케이티 레이키 등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에서는 박태환이 '약물 논란'을 딛고 명예 회복에 나선다. 중국의 쑨양 역시 강력한 경쟁자다. 일본은 여자 접영 강자 호시 나쓰미가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 승마 (금6, 은6, 동6)

올림픽 승마는 남성과 여성 선수가 동일한 메달을 놓고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잇는 유일한 종목이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이 강호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김동선이 8년만에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 양궁 (금4, 은4, 동4)

양궁은 한국의 대표적인 메달 수확 종목이다. 특히 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은 1988년 정식 올림픽 종목 채택 이후 7개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기보배, 장혜진, 최미선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8연패에 도전한다. 대만과 중국은 강력한 라이벌로 꼽힌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 이승윤, 구본찬이 메달 담기에 나선다.

▲ 역도 (금15, 은15, 동15)

역도는 대한민국의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안긴 종목이지만, 현재는 다소 침체돼 있다. 한국은 원정식-윤진희 부부가 동반 출전하며 여자 손정희가 메달에 도전한다. 역도 강국 북한은 남자 엄윤철, 여자 림정심, 김국향 등이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 요트, 조정, 카누/카약 (요트 : 금10, 은10, 동10  조정 : 금14, 은14, 동14 카누/카약 : 금16, 은 16, 동16)

수상 종목은 영국을 비롯해 유럽 국가, 북미, 북유럽이 전통적인 강세를 보인다. 요트의 경우 김지훈, 강창주, 이태훈, 하지민이 출전하고, 조정은 김동용, 김예지가 출전한다. 카누/카약에서는 조광희와 최민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②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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