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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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커, 김민재에 또또또 '푸대접'…다이어는 최고 평점 '선물'

기사입력 2024.05.06 08:44 / 기사수정 2024.05.06 09:02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에릭 다이어와 김민재의 희비가 또 다시 엇갈렸다. 독일 축구 유력지 '키커'가 다시 한 번 김민재에를 푸대접했다.

최저 평점은 아니었지만 중앙 수비를 90분 내내 책임진 유일한 선수에게 혹평 수준에 가까운 평점을 내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5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에게 1-3 충격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에도 뮌헨은 2위(22승3무7패·승점 70)를 유지했으나 상대팀 슈투트가르트의 추격을 받게 됐다. 슈투트가르트는 21승 4무 7패(승점 67)를 기록하며 뮌헨을 2점 차로 따라붙은 3위가 됐다. 리그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뮌헨은 준우승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날 뮌헨은 4-2-3-1로 나섰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세웠고, 알폰소 데이비스, 다이어, 김민재, 하파엘 게헤이루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허리는 요주아 키미히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받쳤다. 2선엔 세르주 그나브리, 에릭 막심 추포-모팅, 마티스 텔이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엔 해리 케인이 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에게 1-3 충격패를 당했다. 독일 빌트는 선발로 나선 이들에게 전체적으로 낮은 평점을 매겼다. 특히 3실점을 내준 수비진에게 책임을 크게 물었다. 김민재는 데이비스와 함께 팀 내 최저인 5점을 받았다. 붕대 투혼을 펼친 다이어는 무난한 3점이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에게 1-3 충격패를 당했다. 독일 빌트는 선발로 나선 이들에게 전체적으로 낮은 평점을 매겼다. 특히 3실점을 내준 수비진에게 책임을 크게 물었다. 김민재는 데이비스와 함께 팀 내 최저인 5점을 받았다. 붕대 투혼을 펼친 다이어는 무난한 3점이었다. 연합뉴스


센터백 줄부상으로 김민재를 선발로 내세웠던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다이어마저 쓰러지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전반 12분 기라시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머리를 다쳤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벤치에 앉아있긴 했으나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다이어는 일단 붕대를 감고 뛰는 투혼을 보였다.

선제골을 넣은 건 슈투트가르트였다. 전반 28분 슈트트가르트의 스로인 상황에서 공격이 전개됐고, 라이트백 스테르기우가 운다브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후 박스 안으로 들어가 노이어 골키퍼 키를 넘기는 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그나브리가 슈트트가르트 박스 안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고 오른쪽 하단으로 찔러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전반전 동안 붕대를 감고 뛰었던 다이어는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우파메카노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에게 1-3 충격패를 당했다. 독일 빌트는 선발로 나선 이들에게 전체적으로 낮은 평점을 매겼다. 특히 3실점을 내준 수비진에게 책임을 크게 물었다. 김민재는 데이비스와 함께 팀 내 최저인 5점을 받았다. 붕대 투혼을 펼친 다이어는 무난한 3점이었다. 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에게 1-3 충격패를 당했다. 독일 빌트는 선발로 나선 이들에게 전체적으로 낮은 평점을 매겼다. 특히 3실점을 내준 수비진에게 책임을 크게 물었다. 김민재는 데이비스와 함께 팀 내 최저인 5점을 받았다. 붕대 투혼을 펼친 다이어는 무난한 3점이었다. 연합뉴스


슈투트가르트의 우세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되던 가운데 교체 투입된 코리안리거 정우영이 흐름을 바꿨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카톰파 음붐파가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리그 득점 2위 기라시를 마크하느라 뒤에서 들어오는 정우영을 신경쓸 수가 없었다. 측면 수비수 데이비스가 정우영을 끝까지 따라가야 했으나 놓치고 말았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추가시간 카톰파 음붐파가 기라시의 패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김민재는 지난 레알전 2실점에 이어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또 다시 대량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2%, 태클 성공률 100%,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공중볼을 전부 따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턴오버 1회, 지상 볼 경합 승률 40%로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다이어가 교체아웃되고 제 컨디션이 아닌 우파메카노가 갑자기 들어오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특별한 실수 없이 90분을 다 뛰었다.

그럼에도 현지 평가는 좋지 않았다. 키커는 뮌헨 선발 출전 선수 11명 중 전반 초반 교체된 게헤이루를 빼고 10명의 평점을 매겼는데 김민재에게 4점을 줬다.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 윙어 마티스 텔(이상 5점),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왼쪽 날개 세르주 그나브리(이상 4.5점)보다는 낫고 요수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이상 4점)과는 같은 점수여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45분 뛰고 나간 다이어에 2.5점으로 팀내 최고 평점을 준 것과 비교하면 김민재 점수가 박하다는 평가도 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에게 1-3 충격패를 당했다. 독일 빌트는 선발로 나선 이들에게 전체적으로 낮은 평점을 매겼다. 특히 3실점을 내준 수비진에게 책임을 크게 물었다. 김민재는 데이비스와 함께 팀 내 최저인 5점을 받았다. 붕대 투혼을 펼친 다이어는 무난한 3점이었다. 빌트
바이에른 뮌헨은 4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에게 1-3 충격패를 당했다. 독일 빌트는 선발로 나선 이들에게 전체적으로 낮은 평점을 매겼다. 특히 3실점을 내준 수비진에게 책임을 크게 물었다. 김민재는 데이비스와 함께 팀 내 최저인 5점을 받았다. 붕대 투혼을 펼친 다이어는 무난한 3점이었다. 빌트


그나마 3실점 완패의 책임을 물어 팀내 최저 평점을 준 다른 매체 빌트보다는 나았다.

독일 빌트는 선발로 나선 이들에게 전체적으로 낮은 평점을 매겼다. 특히 3실점을 내준 수비진에게 책임을 크게 물었다. 김민재는 데이비스와 함께 팀 내 최저인 5점을 받았다. 붕대 투혼을 펼친 다이어는 역시 팀내 최고인 2점을 받았다.


사진=빌트,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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