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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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욕심보다는 꾸준함" 맥스웰, '효자 외인'을 바라보다

기사입력 2016.07.27 12:12 / 기사수정 2016.07.27 12:1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종서 기자] KBO리그 첫 홈런을 날린 저스틴 맥스웰(33)이 '효자 외인' 대열을 향해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9일 짐 아두치 대체 외인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된 맥스웰은 후반기 첫 경기인 19일 모습을 드러냈다.

빠른 발은 이용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던 그는 타격에서는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26일 KBO리그 첫 홈런을 날렸다. 10-5로 앞선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맥스웰은 LG 이승현의 슬라이더(132km/h)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KBO리그 7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 동료들은 '무시 세리머니'로 맥스웰의 첫 홈런을 반겨줬다. 주장 강민호가 맥스웰이 첫 홈런을 날리는 순간 무시 세리머니를 떠올려, 동료들에게 제안했고, 맥스웰이 들어오는 순간 더그아웃은 선수들은 맥스웰이 아닌 다른 곳은 응시했다.

맥스웰은 "다음 타자였던 황재균이 홈 플레이트에서 하이파이브를 안해줘서 뭔가 이상하다고 했다. 더그아웃에서도 한동안 조용했는데, 나중에 많이 좋아해줬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짜릿한 첫 홈런의 순간. 그는 "첫 홈런이라서 의미도 있지만 팀 경기인만큼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웃어 보였다.

첫 홈런을 맛봤지만, 홈런 욕심보다는 꾸준한 모습을 목표로 했다. 그는 "홈런을 내가 한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래도 공격적으로 하겠다"며 "매 타석 나올때마다 최선을 다하겠다. 최대한 안타를 많이 치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제 한국 무대에 온 지 20일 정도가 지났다. 한국 야구의 소감에 대해서 그는 "굉장히 높은 수준의 야구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야구를 하고 있어서 영광스럽다"며 "또 롯데는 매경기마다 팬들이 응원해준다. 이런 경험이 없었는데, 정말 많은 힘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장종훈 코치를 비롯해 전력분석원들이 꼼꼼하게 준비를 해준 것이 변화구 대처에 큰 도움이 되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한다"며 코칭 스태프들을 향해서도 고마움의 말을 전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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