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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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로맨스'②] 황정음표 로코, 이번에도 통할까?

기사입력 2016.05.24 13:22 / 기사수정 2016.05.24 13:3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믿보황' 황정음이 돌아온다. 이번에도 기대를 충족할까. 

황정음 류준열 주연의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 로맨스’가 25일 베일을 벗는다. 점에 심취한 심보늬(황정음 분)와 수식과 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남자 제수호(류준열)의 로맨스를 그려낼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재해석했고, 대세 배우 황정음과 '응답하라1988'로 무명 배우에서 단숨에 인기 배우가 된 류준열이 호흡한다는 점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황정음은 여주인공이자 맹목적으로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 역을 맡았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과 등장인물 소개에 따르면 힘든 삶에도 에너지를 잃지 않는 초 긍정주의녀다. 미신에 집착하는 것 외에는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인물이다. 심보늬를 위해 쇼트 커트로 변신한 황정음은 또 한 번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망가지는 역할이야말로 황정음의 주특기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떡실신녀로 웃긴 이미지를 강조했고 ‘킬미 힐미’에서도 통통 튀는 의사 오리진 역을 맡아 밝음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는 ‘그녀는 예뻤다’에서 정점을 이뤘다. 주근깨가 가득한 얼굴과 구제불능의 폭탄 머리, 촌스러운 옷차림을 한 채 망가짐의 절정을 뽐냈다. 여러 작품을 거치며 코믹 연기에 일가견을 보인 덕분에 ‘믿고 보는 배우’, ‘대체불가 로코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운빨로맨스’에서도 가장 잘하는 코믹 연기를 앞세운다. 예고편을 통해 보이시한 외모, 술에 취해 “우리 한 번만 잡시다”라고 말하거나 “호랑이띠에요?”라고 혼잣말을 하다 제수호를 발견하고 돌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물론 비슷한 캐릭터를 반복해서 맡다보니 연기가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다. 역할은 다르지만 정형화된 오버 연기 때문에 비슷한 캐릭터로 비치기 때문이다. 연기 자체는 나무랄 데 없지만 식상함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역이든 몸에 맞게 소화하는 것이 그의 또 다른 특기다. ‘그녀는 예뻤다’의 김혜진을 완전히 벗고 또 다른 코믹녀 심보늬로 완벽하게 변신할지 기대를 모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운빨로맨스'①] 웹툰 팬 마음도 훔칠 수 있을까
['운빨로맨스'③] 류준열, 대세기운 받아 첫 지상파 주연 성공할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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