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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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슈가맨' 철이와 미애, 클래스는 영원하다

기사입력 2016.04.27 06:45 / 기사수정 2016.04.27 01:3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슈가맨'에 소환된 철이와 미애가 변함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는 유재석 팀 쇼맨으로 그룹 아이오아이, 유희열 팀 쇼맨으로 제시&한해가 출연해 대결을 펼쳤다.

양 팀 슈가맨으로는 90년대 댄스를 주름잡던 철이와 미애, 2000년대를 강타했던 바나나걸 안수진이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철이와 미애는 히트곡 '너는 왜'를 열창하며 등장했다. 특히 신철의 녹슬지 않은 디제잉 실력과 미애의 댄스 퍼포먼스는 추억을 회상케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미애는 2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강렬해진 퍼포먼스로 10대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들은 노래가 끝나기 직전 청중단의 100불을 완성했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철이와 미애의 결성이유부터 갑자기 사라진 원인, 근황까지 다채롭게 소개됐다. 철이와 미애의 신철은 "서태지와 아이들 때문에 90년대에 댄스 붐이었다"며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여자 가수를 찾던 중 댄서였던 미애를 캐스팅 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애는 "당시 MBC 무용단 소속이었고 사실 듀스 멤버로도 영입제안을 받았는데 신철에게 연락이 계속 와 철이와 미애를 하게 됐다. 살짝 후회했다"고 말했다.

또한 짧은 활동에 대해서는 "원래 2년 정도만 강렬하게 활동하기로 계획했었다"며 "그러나 많은 분들의 성원에 오는 5월 콘서트를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산다라 박은 "미애 선배님이 YG의 1호 춤 선생님"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애가 과거 DJ DOC의 '런투유', 김현정의 '멍' 안무 등을 짠 댄스 대가였던 것.

신철 또한 가수와 DJ로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던 이력을 공개했다. 그는 구피, DJ DOC, 쿨 등을 제작한 장본인이었다. 또한 이날 함께 슈가맨으로 출연한 바나나걸의 '엉덩이' 리믹스 버전도 그의 작품이었다.

'너는 왜'라는 강렬한 히트곡을 남긴채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각자의 삶을 살아온 철이와 미애는 역시나 함께일 때 가장 빛났다.

'너는 왜'는 흐른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중독성과 신명나는 멜로디를 지니고 있었다. 누군가에게는 '원 히트 원더' 일지라도 그 한곡에는 충분히 짙은 여운이 담겨있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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