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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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1승 도전' 이번엔 양현종 차례?

기사입력 2016.04.20 07:07 / 기사수정 2016.04.20 03:5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네번째 시즌 첫 승 도전. '좌완 에이스' 양현종(28,KIA)은 이번엔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까.

양현종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차전에 KIA의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올 시즌 네번째 선발 등판이지만, 양현종은 아직 승리가 없다. 앞선 3번의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만 기록했다.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 압도적인 기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운까지 따르지 않으면서 승리하지 못했다. NC전 6이닝 4실점, kt전 7이닝 4실점(2자책), SK전 6⅔이닝 3실점까지. 등판했다 하면 6이닝 이상 꾸준히 소화해주고 있으나 결정적인 실점과 득점 지원 불발이 양현종을 외롭게 했다.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함께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포수 백용환은 "공이 좋았는데 오히려 승리하지 못해 아쉬울 정도였다. NC전에서는 피홈런이 아쉬웠고, kt전은 우리 타자들이 도와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말했다.

리그 경쟁자들이 승리 경쟁에서 조금씩 치고 나가는 사이, 양현종은 다시 한번 첫승 사냥에 나선다. 팀내 선발진 중에서도 양현종과 임준혁만 아직 승리가 없다. '동병상련'을 앓았던 지크 스프루일은 3연패 끝에 19일 삼성전에서 양현종보다 하루 먼저 1승을 거뒀다. 

양현종의 등판은 KIA에게도 중요한 일전이다. KIA는 개막 이후 2연승은 딱 한차례 있었고, 그 외에는 승-패-승-패-패 패턴이 이어지는 중이다. 선발 투수들은 예상대로 잘해주고 있으나 엇박 타선은 답답하기 그지없다. 지난 17일 넥센전은 윤석민이 9이닝 2실점을 하고도 완투패를 당할만큼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19일 삼성전에서 모처럼 경기 후반 타선이 활약한 것은 여러모로 반길 일이다. 넥센전 석패 다음날 오준혁, 김민우, 이홍구를 2군으로 내려보낸 KIA는 신종길, 서동욱, 강한울, 나지완을 콜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고, 일단 첫 경기에서 효과를 봤다. 

또 한번의 득점 지원으로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만든다면, 시즌 첫승과 함께 팀의 시즌 두번째 연승 가도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다.

NYR@xportsnews.com/사진 ⓒ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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