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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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0경기 만에 첫 승, 네빌 한숨 돌렸다

기사입력 2016.02.14 09:0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분석가' 게리 네빌(41) 발렌시아 감독이 마침내 리그서 승리를 따내며 웃어보였다.

네빌 감독이 이끈 발렌시아는 1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메스타야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15-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알바로 네그레도와 데니스 체리셰프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마침내 네빌 감독이 리그 경기서 승리를 맛봤다. 지난해 12월 발렌시아의 지휘봉을 잡은 네빌 감독은 에이바르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지난 라운드까지 두달 가까이 리그서 아직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 9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발렌시아는 어느새 강등권과 격차가 불과 승점 4점에 불과할 정도로 떨어졌다. 이번 상대 에스파뇰도 강등권 탈출을 위해 애를 쓰던 만큼 양팀 감독의 거취를 둔 외나무다리 대결로 관심을 받았다. 

발렌시아의 출발은 안 좋았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아이멘 압데누어가 부상을 당하는 불운이 겹쳤다. 후반에는 선제골까지 내주며 끌려갔다. 또 다시 패배 그림자가 드리워지자 네빌 감독은 네그레도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고 교체카드가 적중해 경기를 뒤집었다. 지난 두 달 동안 승리가 없던 네빌 감독이 리그 10경기 만에 맛보는 첫 승리였다. 

계속된 부진에 코파 델 레이(국왕컵)서 FC바르셀로나에 치욕적인 대패를 당하면서도 구단 수뇌부의 신뢰를 받아온 네빌 감독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본격적으로 탄력을 탈 기회를 얻게 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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