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레버넌트' 12개 부문 최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가 오는 2월 개최를 앞둔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2개 부문, 최다 후보에 올랐다.

1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자 및 후보작을 발표했다.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을 비롯해 감독상(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남우조연상(빅 하디), 촬영상, 미술상, 시각효과상, 편집상, 분장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의상상 등 1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남우주연상 및 감독상과 작품상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라 아카데미에서의 수상 청신호를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골든글로브에서의 무관의 아픔을 겪은 '매드맥스:분노의 도로'(감독 조지 밀러)는 감독상과 작품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마션'은 남우주연상(맷 데이먼)과 작품상 등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소프라노 조수미가 참여한 '유스'의 주제곡 '심플송'(Simple Song #3)은 지난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다시 한 번 후보로 등극했다.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28일에 개최된다.

다음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자(작).

▲작품상 : '레버넌트', '룸', '마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브루클린', '빅쇼트', '스파이브릿지', '스포트라이트'
▲남우주연상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레버넌트), 마이클 패스벤더(스티브 잡스), 맷 데이먼(마션), 브라이언 크랜스톤(트럼보), 에디 레드메인(대니쉬 걸)
▲여우주연상 : 제니퍼 로렌스(조이), 브리 라슨(룸), 샬롯 램플링(45년 후), 시알샤 로넌(브루클린), 케이트 블란쳇(캐롤)
▲감독상 : 레니 에이브러햄슨(룸), 아담 맥케이(빅쇼트),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레버넌트), 조지 밀러(매드맥스:분노의 도로), 톰 맥카시(스포트라이트)
▲남우조연상 : 마크 라이언스(스파이브릿지), 마크 러팔로)스포트라이트), 실베스터 스탤(크리드), 크리스천 베일(빅쇼트), 톰 하디(레버넌트)
▲여우조연상 : 루니 마라(캐롤), 레이첼 맥아담스(스포트라이트), 제니퍼 제이슨 리(헤이트풀8), 알리시아 비칸데르(대니쉬 걸), 케이트 윈슬렛(스티브잡스)
▲촬영상 : '레버넌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캐롤', '헤이트풀8', '시카리오'
▲각본상 : '스파이브릿지', '엑스 마키나', '인사이드 아웃', '스포트라이트', '스트레이트 아웃 오브 컴턴'
▲각색상 : '마션', '빅쇼트', '브루클린', '캐롤', '룸'
▲외국어영화상 : '사울의 아들'(헝가리), '디브 사막의 소년'(요르단), '어 워'(덴마크), '뱀의 포옹'(콜롬비아), '무스탕'(프랑스)
▲음악상 : '스파이브릿지', '캐롤', '헤이트풀8', '시카리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미술상 : '레버넌트', '마션', '스파이 브릿지', '대니쉬 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시각효과상 : '레버넌트', '엑스 마키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마션',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편집상 : '레버넌트', '빅쇼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스포트라이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애니메이션상 : '인사이드 아웃', '아노말리사', '소년 세상을 만나다', '인사이드 아웃', '숀 더 쉽 무비', '추억의 마니'
▲분장상 : '레버넌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음향상 : '스파이 브릿지',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마션', '레버넌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음향효과상 : '레버넌트', '마션',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시카리오',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의상상 : '레버넌트', '캐롤', '신데렐라', '대니쉬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주제가상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레이싱 익스팅션', '유스', '헌팅 그라운드', '007 스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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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