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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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개편②] MC전현무, 반전카드 통할까

기사입력 2015.10.08 15:33 / 기사수정 2015.10.08 15:33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새 단장하는 '해피투게더3'에 첫 등장한다. '전무후무 전현무쇼'에서의 부진을 털고 'KBS의 아들'로 거듭날 기회를 엿보면서 '해피투게더3' 반전카드로 활약한다.

KBS에 따르면 8일 방송하는 '해피투게더3'는 7년 만에 사우나 복을 벗고 새로운 포맷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전현무는 기존 진행자인 유재석 박명수와 호흡을 맞추고, 조세호 김풍이 고정 패널로 출연한다.

'해피투게더3'는 게스트가 가져온 100개의 소중품과 관련한 퀴즈와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개의 세트에서 진행자들은 사우나복이 아닌 작업복을 입고 시청자와 만난다.

프로그램 포맷의 변화와 함께 관심을 끄는 것은 전현무의 합류다. 그는 지난 2012년 9월 KBS에서 퇴사한 뒤 프리랜서로 다른 방송의 진행도 맡아왔다. 퇴사한 아나운서가 3년 동안 자사 프로그램에 출연을 제한한다는 KBS 규정에 따라 그동안 KBS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했다. 

'출연금지'라는 고삐가 풀리자 전현무는 KBS와 다시 손잡았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추석 파일럿 '전무후무 전현무쇼'를 선보인 것. 그는 당시 "KBS 아들, 인사드리겠다.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전무후무 전현무 쇼'는 지겹지 않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무후무 전현무쇼'는 기대만큼 큰 웃음을 주지 못했다. 중구난방식의 진행과 'B급 코드'는 공감을 얻지 못했다. 그나마 '전현무의 미래보고서'가 초등학생들과 인구 감소에 대한 주제를 다루면서 재미를 끌어냈다.

전현무는 '전무후무 전현무쇼'에서 역량을 발휘하기 힘들었다. '파일럿'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 여러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전현무'라는 진행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불호도 뚜렷했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전현무는 유재석 박명수와 '해피투게더3' 선봉에 선다. 그의 역할이 자세히 공개되진 않았지만, 유재석 박명수와 게스트의 물건을 설명하는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해피투게더3' 제작진은 "진행자들과 첫 게스트로 나선 지석진과 개리가 즐겁게 촬영에 참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녹화가 마무리됐다. 변화된 '해피투게더3'의 첫 방송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전했다.

'방송인' 전현무의 능력은 지난 3년 동안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증명됐다. 그는 최근 주춤하고 있는 '해피투게더3'에 숨을 불어넣어야 한다. 전현무가 '해피투게더3'로 '전무후무 전현무쇼'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전현무 ⓒ 엑스포츠뉴스DB, KBS 2TV 방송화면

▲ '해피투게더3' 개편

['해피투게더' 개편①] 작업복 입은 5MC, 시청자 리모콘 붙잡을까

['해피투게더' 개편③] "쟁반·친구·사우나"…14년 장수비결은 '변화'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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