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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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스테파니리 "시청률 20%, 불가능이라 여겼죠"(인터뷰①)

기사입력 2015.08.31 11:27 / 기사수정 2015.08.31 11:29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의 기세가 무서울 정도다. 엄청난 상승가도를 타더니 단 5회 만에 2015년 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연일 경신 중이다.
 
'믿고 보는' 주원이 안정적으로 극을 이끌어나가고 김태희가 발전한 연기력으로 보는 재미를 더하는데다가, 연기파 정웅인 장광 등이 뒤를 든든하게 받친 덕이다. 여기에 신스틸러 배해선 스테파니리 등의 개성있는 연기까지 눈길을 사로잡았으니 '용팔이'는 말 그대로 '될 드라마'였던 셈이다.
 
어느덧 20%를 돌파한 거칠 것 없는 '용팔이'의 시청률. 첫 방송 전 '용팔이' 제작발표회 당시 정웅인이 "시청률 18%가 넘으면 여기 온 사람들과 소풍을 가겠다. 내가 치킨을 쏘겠다"고 했던 반 허풍의 공약이 단 2주 만에 달성된 것.
 
스테파니리는 "이렇게 시청률이 잘 나올 줄 몰랐다. 사실 첫 방송 전만 하더라도 스태프와 배우 모두 다 '시청률에 욕심내지 말자'고 말했었기 때문이었다. 정웅인 선배가 그 공약을 내걸 때, 우리들끼리도 '불가능 하겠지만 목표는 크게 세워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여전히 시청률에 대한 실감이 나진 않는다고. 목요일, 금요일 오전마다 공개되는 시청률 결과를 보며 그저 놀라기만 했다는 설명이다. "신기하기만 하다. 이 시청률이 얼마나 높은지 실감이 나지도 않는다"는 스테파니리의 말이 신인다운 풋풋함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용팔이'에 돌입하며 모든 것을 '올 스톱'한 그녀의 집중력도 이번 작품에 임하는 그녀의 각오와 궤를 같이 했다. 신시아를 만나고 본업인 모델까지 잠시 멈췄다는 스테파니리는 "신인이다보니 드라마 한 작품에 집중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나 자신을 보여주게 되는 일은 최대한 자제했고, 스스로 '난 신시아다'라고 세뇌하며 살았다"고 밝혔다.
 
열심히 몰입해서 찍은 작품인 만큼, 만족스러운 평가도 있었을 법 하다. 스테파니리는 "자연스럽게 하고 싶었고, 또 배우들에 어우러질 수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런 편이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쟁쟁한 선배 사이에서 (안 좋은 쪽으로) 튀지 않았던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저에겐 '올해의 목표'가 없어요. 매번 매번 세우는 '그 때의 목표'가 있죠. 최근의 제 목표는 '드라마를 열심히 해서 작품에 폐를 끼치지 말자'였어요. 이젠 촬영분이 끝났으니, '나 자신을 찾자'가 목표가 됐어요. 한국에 계신 어머니, 강아지,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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