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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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 감독, 굳은 신뢰 "정우람 매번 잘할 수 없다"

기사입력 2015.07.30 17:13 / 기사수정 2015.07.30 17:1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어떻게 1년 내내 잘하는 날만 있을 수 있겠나."

믿었던 정우람이기에 충격은 더 컸다. SK 와이번스는 이틀 연속 KIA에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8일 경기에서는 9회말 김원섭에게 끝내기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고, 다음날인 29일에는 브렛 필에게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경기 모두 마운드 위에는 정우람이 있었다. '철벽' 필승조로 불리던 정우람이 이틀 연속 무너졌기 때문에 더 쓰라렸다. 군 제대 후 올해 1군에 복귀한 정우람은 최근 마무리로 보직을 이동했다. 5월 28일 이후 단 한번도 패전 없이 8연속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 공식이 무너졌다.

하지만 김용희 감독은 정우람에 대해 변함 없는 신뢰를 보였다. 김 감독은 "솔직히 우람이가 충격을 안받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도 "그간 셋업맨으로, 마무리로서 활약하면서 많은 경험을 한 선수다. 빨리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1년 내내 잘하는 날만 있으면 좋지만 그럴 수 없다. 이런 경기를 통해서 정우람도 자기 자신을 다시 긴장하게끔 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NYR@xportsnews.com / 사진 ⓒ SK 와이번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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