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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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닮은 꼴' 손석희와 8시 정면 대결 승자는?

기사입력 2015.06.22 12:04 / 기사수정 2015.06.22 12:0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김주하 앵커가 'MBC 선배' 손석희 JTBC 보도 담당 사장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

최근 MBN으로 이적한 김주하의 최종 보직이 확정됐다. MBN측은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주하를 특임이사로 전격 영입했다"며 "김주하는 메인 뉴스인 평일 저녁 'MBN 뉴스8'앵커를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MBN 뉴스8'은 오후 7시 40분 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오후 7시 55분 시작하는 JTBC '뉴스룸'과 같은 시간대의 보도 프로그램.

MBN은 그동안 보도채널 역량 강화를 위해 여러 프리랜서 앵커들을 영입해왔지만, 특임이사로까지 파격대우를 한 것은 처음이다. 파격적인 대우를 한 만큼 김주하에게 거는 MBN의 기대도 크다. 

김주하가 'MBN 뉴스8'의 메인 앵커직을 맡지만 아직 단독 진행 여부는 미정인 상황이다. 앞서 MBC 에서도 '뉴스데스크'와 '뉴스24'등을 단독 진행했던 김주하이기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화제성면에서도 가능성이 높다. 여대생들의 '워너비'로 이름 높았던 김주하 앵커의 귀환에 따라, 상대적으로 중,장년층이 많은 MBN 시청층의 다변화도 꾀해볼 수 있게 됐다.

이번 김주하의 영입으로 'MBN 뉴스8' 전체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김주하 앵커의 영입으로 기대가 높다. 김주하 앵커가 워낙 꼼꼼한 성격으로 알려져있는데다, 제작진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라 어느 정도의 변화가 있지 않겠냐"고 예측했다.

이는 손석희 사장과 흡사하다. 정치권의 숱한 유혹에도 불구하고 '100분 토론',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을 진행하며 성신여대에서 교편을 잡고 20대와 소통해왔던 손석희 사장은, JTBC 이적 이후 과감한 행보를 보여왔다.

손석희 사장은 오랜만에 직접 뉴스 진행에 나섰다. 그는 출범 이래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보도 부분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 아니냐는 평을 받았던 JTBC 보도 부분을 신뢰도 부분 공동 1위로 끌어올리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 팽목항에서의 세월호 관련 보도 등 JTBC 보도는 지상파나 기타 종편 채널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손석희와의 만남을 고대한 다수의 유명인들이 연거푸 뉴스룸에 출연하며 화제성도 잡았다.

고른 시청률을 자랑하는 'MBN 뉴스8'과 '뉴스룸'은 거의 동시간대에 방송되고 있으며 시청률 또한 2~3%대로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김주하가 'MBC 선배'인 손석희와의 맞대결에서 웃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김주하가 진행하는 'MBN 뉴스8'은 오는 7월 1일 이후 방송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손석희, 김주하ⓒJTBC, 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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