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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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맘' 안시현 "아이들에게 힘을 얻는다"

기사입력 2015.05.29 12:40 / 기사수정 2015.05.29 12:4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천, 조희찬 기자] '골프맘' 안시현(31)이 홀인원을 앞세워 맹타를 휘둘렀다.

안시현은 29일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CC(파72·6456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채리티오픈(총상금 6억원·우승 상금 1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오전조가 경기를 마무리 짓고 있는 오후 12시 40분 현재 2위 배선우(삼천리)에게 1타 앞선 단독선두.

올시즌 초반 부진했던 안시현은 최근 2개 대회에서 27위-19위를 기록하며 제 실력을 되찾고 있다.

안시현은 올라오는 성적에 대해 "작년 시즌에는 체력 관리를 잘 못 했고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보충했고 또 더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며 달라진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14(파3)번홀에서 나온 홀인원은 안시현의 현재 샷 감각을 보여주는 좋은 예었다. 안시현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157야드였는데 살짝 앞바람이 있었다. 6번 아이언과 7번 아이언을 놓고 고민하다 결국 7번을 쳤는데 그 공이 들어갔다. 당시에는 공이 들어간 지 모르고 홀 컵 쪽으로 걸어갔고, 근처에 가서야 공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안시현은 이날 활약의 공을 자신의 아이들에게 돌렸다. 그는 "지칠 때가 있다. 하지만 그때마다 아이들이 와서 물어봐 주고 또 칭찬도 해준다. 애교도 많이 늘었다. 정말 큰 힘이 된다"며 그 어느 때보다 활짝 웃어 보였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이천, 김한준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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