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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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감독 "송은범, 싸울 마음이 없어보였다"

기사입력 2015.05.21 18:12 / 기사수정 2015.05.21 18:15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어쩔 줄을 모르더라."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6차전 경기를 갖는다.

전날 한화는 9회말 SK 이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7-8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섰던 송은범은 1회부터 SK 타선에 뭇매를 맞으며 아웃카운트 두 개 만을 잡고 4실점(2자책점)을 하고 내려갔다.

지난 경기에서는 송은범의 투구에 대해 좋게 평가했던 김성근 감독이었다. 뒤에 나올 불펜을 고려하더라도 송은범이 더 던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⅔이닝 만에 송은범을 내리는 강수를 뒀다. 

경기 전 만난 김성근 감독은 "싸울 뜻이 없어 보였다. 어쩔 줄 모르더라. 마운드에서 쩔쩔 맸다"고 송은범을 일찌감치 강판 시킨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은 "1루로 들어가버리지"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지며 송은범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김기현과 정대훈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은 "둘 다 좋아졌다"면서 "릴리즈 포인트를 앞으로 끌고 나오면서 괜찮아졌다"고 평했다.

첫 무대를 치른 제이크 폭스에 대해서는 "공을 볼 줄 알더라. 수비도 그럭저럭 잘 할  것 같다. 3루에서 실책이 나오고 뛰는 것을 볼 때 발도 빠른 것 같았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모건보다는 낫다"고 덧붙이면서 "이건 안하잖아"라며 모건의 세레머니였던 T자를 그려보였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성근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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