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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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필요한 손흥민의 먹잇감, 역대 가장 약한 뮌헨

기사입력 2015.05.02 13:33 / 기사수정 2015.05.02 13: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23,레버쿠젠)이 바이에른 뮌헨과 악연을 끊을 좋은 기회를 맞았다.

레버쿠젠은 오는 3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우승팀은 뮌헨과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를 치른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향해 승리가 필요한 레버쿠젠은 손흥민을 비롯한 주전 대부분을 출전 시킬 예정이다.

손흥민에게 뮌헨은 난공불락의 상대다. 분데스리가 진출 후 벌써 7번 뮌헨을 상대했지만 단 한 번도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뮌헨을 상대로 골을 넣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매 시즌 발전 속도가 눈에 보이는 손흥민으로선 유일하게 넘지 못하는 벽인 셈이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득점 페이스를 보여준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한창 상승세를 타던 시기에 뮌헨을 만났던 손흥민은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하고 52분 만에 교체가 됐다. 뮌헨전 무득점 기록은 7경기로 늘어나게 됐다.

뮌헨전 득점에 대한 열망이 커질대로 커진 손흥민이 저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뮌헨이 레버쿠젠과 경기에 힘을 빼기로 결정했다.

주중 열린 DFB포칼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연장 혈투까지 치렀던 뮌헨은 다음주 FC바르셀로나와 쉽지 않은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을 앞두고 있어 레버쿠젠전에 주전을 대거 제외했다. 대신 지안루카 가우디노, 미첼 바이저 등 어린 선수들이 그 자리를 대체할 예정이다.

물론 베흐디 베나티아와 단테,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처럼 수비는 주전들이 출전하지만 손흥민이 지금껏 상대했던 뮌헨 중에 가장 약한 전력임에 틀림없다.

손흥민은 현재 차범근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한 시즌 최다골 19골에 2골을 남겨두고 침묵 중이다. 골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에서 만난 약한 뮌헨이기에 득점에 대한 기대를 가질 만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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