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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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종아리 부상 우려 날린 '크로스바 강타'

기사입력 2015.04.25 05:3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구자철(26, 마인츠)의 종아리는 큰 문제가 없었다.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살아있는 발 끝의 감각으로 구자철은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구자철이 풀타임으로 활약한 마인츠는 2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코파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살케04를 2-0으로 눌렀다.

경기 전 구자철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했다. 지난 29라운드에서 경기 도중 당한 종아리 부상 때문이었다. 부상의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기는 했지만 마틴 슈미트 감독의 설명과 최근 훈련 행보를 봐서는 살케전 출전을 확신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자철은 아무런 일 없었던 듯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발로 나선 구자철은 2선 공격수로 배치됐다. 최전방에 오카자키 신지, 유누스 말리 등과 함께 공격작업을 시도했다. 전반 초반부터 유누스 말리와 패스를 간결하게 주고 받으면서 좋은 몸놀림을 보여준 구자철은 왼쪽과 중앙을 끊임없이 오가면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잘 해냈다.

공을 잡고 패스를 하는 감각이 살아있다보니 원터치와 탈압박도 잘 이뤄졌다. 왼쪽으로 이동하면 풀백 박주호와 호흡을 맞추면서 살케의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후반 26분에는 올 시즌 리그 5호골을 눈 앞에서 놓쳤다. 골문 앞 혼전상황에서 구자철이 날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 안이 아닌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샀다.

유연한 움직임으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던 구자철 등의 활약으로 마인츠는 2-0 승리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함께 풀타임을 뛴 박주호도 왼쪽 수비수로 제 몫을 다해내며 팀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구자철(왼쪽) ⓒAFPBBNews = News1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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