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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과 2연패, 빅이어 겨냥하는 BIG4

기사입력 2015.04.24 19:38 / 기사수정 2015.04.24 19:4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유럽챔피언스리그의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를 향한 가시밭길이 예고됐다. 녹록지 않지만 어려운 길을 정복해 나갈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BIG4는 우승의 성취감과 함께 원대한 숙원을 이루고자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추첨 결과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만났다. 트레블을 노리는 양 팀이다. 프리메라리가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와 국왕컵 결승전도 앞둬 트레블이 가능한 상황이다. 

뮌헨 또한 마찬가지다. 분데스리가에서 2위 볼프스부르크를 승점 12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공고히 한 뮌헨은 DFB 포칼에서도 준결승에 올라 3관왕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7경기를 남겨둔 현재 2위 라치오에 승점 15점을 앞서 우승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라치오를 만나는 유벤투스도 구단 사상 첫 트레블을 위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시급하다. 이번에 3개 대회를 석권한다면 2009-10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끈 인터밀란에 이은 이탈리아 구단의 두 번째 트레블이다. 

세 팀과 달리 레알은 사정이 다르다. 국왕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레알은 왕좌 수성을 노린다. 바르셀로나와 벌이는 리그 선두 경쟁도 희망의 끈을 이어가고 있으나,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유럽 무대 성적을 중시하는 경향에 비추어 볼때 지난해 '라 데시마'(챔피언스리그 우승 10회)를 달성한 레알은 2연패가 절실하다. 

유럽 무대에서 2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88-89, 1989-90 시즌의 AC밀란이 마지막이다. 하지만 1992년에 챔피언스리그로 개편된 이래, 2연속 우승을 차지한 사례가 없어 레알은 동기 부여가 충분하다. 

한편 준결승은 5월 5일과 6일, 5월 12일과 13일에 진행된다. 결승전은 6월 6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2014-15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 (좌측 팀이 홈 1차전 개최)

FC바르셀로나(스페인) vs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vs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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