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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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아우바메앙 부상에 애 타는 클롭 감독

기사입력 2015.03.06 11:38 / 기사수정 2015.03.06 11:4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직 갈길이 바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애를 태우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도르트문트는 오는 7일(한국시간) 임테크 아레나에서 함부르크SV와 분데스리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도 도르트문트에게 중요하다. 최근 리그 4연승을 달리면서 10위까지 치고 오른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자칫 만만치 않은 함부르크를 상대로 발목이 잡혔다가는 좋았던 분위기가 단숨에 사그라들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클롭 감독 역시 "최고로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주변 상황은 기대만큼 좋지 않다. 팀의 공격을 이끌던 마르코 로이스와 피에르 에메릭 아우바메앙, 누리 사힌 등이 부상을 입어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팀 내 최다골(10골)을 기록하고 있는 아우바메앙은 등이 불편하고 로이스는 다리 피로 증상, 사힌은 내전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번 함부르크전에서는 세 선수의 모습을 보기 힘들 것으로 현지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로이스는 지난 드레스덴과의 DFB포칼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이후 좀처럼 다리 피로가 풀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에는 구단 내에서 큰 부상이 아닐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과는 달리 상황은 안 좋은 쪽으로 흐르고 있다.

클롭 감독은 "시간을 갖고 기다리고 있는데 매우 고통스럽다. 매 시간을 세고 있다"면서 "선수들 회복 작업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로이스에 대해서는 "근육은 감정상의 빠른 변화를 통해서도 피로가 쌓일 수 있다. 로이스가 심리적으로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지에 대해서도 잘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르트문트는 공격쪽에 공백을 안고 함부르크에 맞설 수 밖에 없게 됐다. 최근 분데스리가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로이스 등이 빠지는 부분은 클롭 감독에게는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대신 DFB포칼에서 골맛을 본 치로 임모빌레 등이 빈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부상을 당한 로이스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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