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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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로우지, 할리우드도 정복…'마일22' 주연 낙점

기사입력 2015.03.03 14:47 / 기사수정 2015.03.03 14:5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이종격투기(UFC) 타이틀전에서 14초만에 서브미션 승리로 역대 최단시간 방어전을 치른 론다 로우지(28,미국)가 자신의 4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을 결정했다. 이번에는 주연으로 나선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로우지가 차기작으로 '마일22'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로우지는 액션영화인 '더익스펜더블3'에서 단역을 소화한 바 있다. 이후 '앙투라지'와 '패스트앤퓨리어스7'에 출연하며 비중을 서서히 늘려갔다.

로우지는 피터 버그 감독 연출작인 '마일22'에서 생애 첫 주연 자리를 꿰찼다. 극 중 로우지는 정치 부패 세력과 맞서 싸우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그녀의 파트너는 영화 '레이드'로 이름을 알린 인도네시아 출신 배우 이코 우웨이스가 낙점됐다.

버그 감독은 "로우지, 이코와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다. 이코와 로우지는 굉장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UFC 동료들은 로우지가 활동 반경을 확장하는 것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벤텀급에서 무패(9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베스 코레이아는 "로우지가 UFC 여자부에 인기를 끌고 온 것은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하지만 로우지가 좋은 챔피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굉장히 이기적인 챔피언이다. 나는 그와 다르게 진정한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할리우드 진출에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마일22'는 오는 5월부터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아직 무패 승자들이 가득한 벤텀급이지만, 로우지의 영화 촬영으로 한동안 UFC 여자급에서 빅매치는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론다 로우지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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