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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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새해 계획 1번 '메이웨더와 꿈의 대결'

기사입력 2015.01.02 12:02 / 기사수정 2015.01.02 12:0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가 자신의 신년 계획 1번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의 이름을 적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일 파퀴아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인용해 "파퀴아오가 새해 계획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의 대결을 적었다. 그는 이 세기의 맞대결이 꼭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2015년 드디어 우리는 고대하던 대결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파퀴아오는 자신의 SNS에 "2014년이 지나갔다. 2015년은 그냥 지나가지 않도록 하자"고 적으며 메이웨더를 언급했다.

'사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파퀴아오는 통산 57승(38KO) 5패 2무를 기록했다. 사상 최초로 8개 체급에서 10번의 타이틀 획득 기록을 세웠고 4개 체급 연속 타이틀 획득에 성공하기도 했다. 2010년에는 필리핀 정치계에 입문해 하원의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메이웨더 역시 47승(26KO)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전설적인 복서다. 따라서 이번 파퀴아오의 반응은 '세기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던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맞대결 성사여부 이야기는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복서는 그 해 3월 맞대결에 동의했고 성사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메이웨더가 파퀴아오에게 갑작스런 약물 검사를 요구했고 응하지 않으면서 대결이 무산된 바 있다.

한동안 잊혀졌던 이야기는 지난해 12월 메이웨더가 TV 프로그램 '쇼타임'에 나와 파퀴아오에게 대결을 요구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방송 당시 메이웨더는 파퀴아오를 '빈털터리'라고 조롱하며 다시 맞대결 제안을 신청했고 파퀴아오도 언론을 통해 "메이웨더와 즐거운 싸움을 하겠다"고 결투에 응했다. 그리고 새해 첫날부터 파퀴아오가 다시 한번 둘의 대결을 언급하면서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메이웨더 주니어, 파퀴아오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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