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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원 "지금은 최고가 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

기사입력 2014.10.27 22:46 / 기사수정 2014.10.27 23:21

구원 ⓒ 나무엑터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지난 7일 종영한 KBS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는 주인공 못지않게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배우 구원이 있었다.

구원은 '연애의 발견'에서 합리적인 성격과 훈훈한 외모를 지닌 대기업 신입사원 차은규를 연기했다. 극 초반 차은규는 윤솔(김슬기 분)에게 '친구'라고 냉정하게 선을 그으며 상처를 안겼지만, 결국 후반에는 솔의 진심을 깨닫고 그녀에게 진심을 전한다.

사랑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실적인 연애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표현했던 구원의 존재감은 그래서 더 눈에 띄었다.

드라마 종영 후 2주 뒤 마주한 구원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 묻어 나왔다. 구원은 "이제까지의 작품 중 가장 반응이 컸던 캐릭터였다. 재밌었던 촬영이지만 만족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여러 모로 아쉬움도 남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쁜 남자' 차은규의 모습에 많은 시청자와 누리꾼들이 '못됐다'고 얘기해도 실제 본인은 크게 개의치 않았단다. "나도 같이 욕하면서 봤다"고 웃어 보인 구원은 "연기하면서도 시청자 입장에서 같이 공감했던 것 같다. 연기를 하면서 욕을 듣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연애의 발견'을 마친 그는 다음 달 영화 '레디액션 청춘'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숨 가쁜 일정이 계속 이어지는 셈이다. 구원은 "지난 1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그 속에서 소중한 것들을 얻을 수 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 기쁘다"며 "영화가 개봉하고 나면 또 다른 깨달음을 얻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그의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됐듯이 구원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석입학의 과거를 갖고 있다. 마냥 탄탄대로를 걸었을 것 같은 그지만, 구원은 "(내 인생에서) 쉽게 되는 건 없었던 것 같다"고 조심스레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기도 했다.

그는 "주위에서 대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했다고 하면 굉장히 쉽게 들어간 줄 아는데, 거의 3년 간 준비했다. 절대 자만이 아니라, 내 학교와 내 회사(소속사) 모두 최고라고 여겨왔다. 그렇게 항상 쉽진 않지만 최고의 것을 얻는다고 믿어왔고,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도) 그 단계를 지나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함께 다부진 각오를 꺼내놓았다.

1988년생으로 올해 한국나이 27살인 구원은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정확한 입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때문에 대중과 마주할 수 있는 지금의 매 순간순간이 그에게는 더욱 소중하다.

구원은 "말보다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연애의 발견'에서는 사랑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다음 작품에서는 발랄한 로맨스로 사랑이 이어지는 모습도 보여드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구원의 본명은 김태형, '크게 형통한다'는 뜻의 '클 태(太)'에 '형통할 형(亨)'을 한자로 쓴다. 조카의 탄생으로 얼마 전 삼촌이 됐다는 구원은 "조카를 위해서라도 꼭 성공하고 싶다"고 시원한 웃음 안에 진심을 가득 담아냈다.

최고가 되기 위해 묵묵히 자신 앞에 주어진 시간들을 기다리고, 견뎌내고 있는 구원. 조용하면서도 다부진 그의 모습 속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연애의 발견' 구원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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