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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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4] 물오른 이병규(7), LG 가을 질주 선봉장

기사입력 2014.10.25 17:49 / 기사수정 2014.10.25 17:5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빅뱅’ 이병규(7)가 LG 트윈스의 가을야구 선봉장에 섰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1-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이번 시리즈에서 3승을 완성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냈다.

LG의 뜨거운 가을야구 중심에 ‘4번타자’ 이병규가 있었다. 이병규는 1~3차전에서 11타수 4안타 타율 3할6푼3리를 마크했다. 시원한 홈런포는 없었지만, 안타 4개가 모두 2루타로 장타였다. 이병규는 홈런포 부럽지 않은 장타력을 발휘하며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병규는 1차전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린 것으로 시작으로 1차전에 2루타 두 개, 2~3차전에 2루타 1개씩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3차전에서 기록한 4번재 2루타로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 최다 2루타 신기록(4개)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준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2루타 3개를 때려낸 타자는 1996년 김인호(현대), 2009년 김주찬(롯데), 2012년 손아섭(롯데) 등 3명 뿐이다.

이병규의 활약은 4차전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LG는 1회부터 매이닝 주자가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3회 역시 손주인의 우전 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손주인이 2루에서 견제사를 당하고 박용택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싶었다.

이때 이병규의 방망이가 호쾌하게 돌아갔다. 이병규는 NC 선발 테드 웨버의 5구 142km 패스트볼을 때려 우중간 3루타로 연결했다. 주자 2명이 홈을 밟기에 충분했다. 이병규는 팀이 3-0으로 앞선 5회에도 적시타를 때렸다.

이병규는 팀이 5-3으로 쫓기던 7회 무사 1루에서도 좌전 안타를 때려 팀의 대량 득점에 발판을 놨다. LG는 7회에만 대거 6점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이병규의 준플레이오프 성적은 16타수 8안타로 5할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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