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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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긴장해 다들"…드디어 서태지가 왔다 '크리스말로윈'

기사입력 2014.10.15 23:58 / 기사수정 2014.10.16 00:08

정희서 기자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 해당 뮤비 캡쳐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 해당 뮤비 캡쳐


▲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서태지의 컴백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이 베일을 벗었다. '크리스마스+할로윈'을 뜻하는 '크리스말로윈'은 축제 분위기의 흥겨운 곡이었다. 하지만 결코 가벼운 의미만을 담고 있지 않았다.

16일 0시 서태지의 정규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이 선공개됐다.

'크리스말로윈'은 할로윈을 연상케 하는 비트로 곡의 시작을 알린다. 이윽고 흥겨운 밴드 사운드와 강렬한 전자음이 어우러져 서태지 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 곡이다. 대중에게 익숙치 않은 곡의 구성과 사운드지만 '긴장해 다들'이란 가사가 반복되면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긴장해 다들 그리곤 better not cry", "왜냐하면 산타가 곧 오거든", "울지마 아이야 애초부터 네 몫은 없었어 아직 산타를 믿니?'"등의 가사는 대표적인 캐럴송 'Santa Clausis coming' to town'과 함께 한편의 잔혹 동화를 연상케 했다.

특히 "나역시 몸만 커진 채 산타가 되었어", 요람부터 무덤까지 From the Cradle to Grave 난 안락함의 Slave But 달콤한 케익 난 불순한 스펙이래 리스트에서 제외", "밤새 고민한 새롭게 만든 정책 어때 겁도 주고" 라는 자조적인 내용과 의미심장한 노랫말은 세태를 풍자하는 서태지의 시각이 담겨 있다. 크리스마스 산타와 할로윈 괴물을 역할을 뒤집어 선과 악의 구분이 없는 현대인의 모습을 묘사한것이다. 

이날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해골, 호박 등 할로윈데이를 상징하는 장식물들이 곳곳에 쌓여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태지는 검은깃털이 달린 옷을 입고 나와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 퍼포먼스를 펼친다. 스모키 화장을 한 서태지 밴드 멤버들 역시 강렬한 연주로 괴기스러운 분위기에 한몫을 더했다.

서태지는 오는 18일 서울 잠실 주 경기장에서 동명의 컴백공연 '크리스말로윈'을 개최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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