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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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했던 대표팀 공격수, 눈 여겨볼 김승대의 최초 등장

기사입력 2014.09.29 11:12

조용운 기자
김승대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승대 ⓒ 대한축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김승대(포항)가 인천아시안게임 활약을 바탕으로 A대표팀에 승선하며 뻔하던 공격수 진영에 새 얼굴이 자리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열리는 파라과이(10일), 코스타리카(14일)전에 나설 선수 22명을 발표했다.

이달 초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슈틸리케 감독은 브라질월드컵 실패를 분석하고 A매치와 아시안게임, K리그를 둘러보며 숨은 진주를 찾는데 열을 올렸다.

우선 슈틸리케 감독이 파악한 문제점은 골 결정력 부족이다. 그는 "한국 축구의 장점은 점유율이다. 더불어 골대 20m 앞까지 볼의 전진을 잘한다. 그러나 문제는 마무리다"며 "이런 현상이 월드컵은 물론 아시안게임 홍콩전과 한일전에서도 분명히 드러났다. 우리의 목표는 골 결정력을 높이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동안 한국 축구의 공격수는 이동국(전북)과 박주영(무소속), 김신욱(울산)이 전부였다. 이들 가운데 1명과 2명을 가려야 하는 다소 뻔한 질문이 줄을 이었다.

이제 막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도 "우리의 공격수는 이동국 1명뿐이다"는 말로 고충을 대신했다. 그나마 후보군이던 박주영은 소속팀을 아직까지 찾지 못했고 김신욱은 아시안게임 도중 부상을 당했다.

공격수 기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꺼낸 카드는 새 얼굴 김승대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4~5명의 선수를 살펴봤고 김승대는 공격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선발했다"고 밝혔다.

김승대는 아시안게임에서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며 이광종호를 준결승까지 이끈 활약으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올 시즌 K리그에서도 22경기 8골6도움을 기록해 훌륭한 공격 자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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