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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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돌파, 윤일록 드리블에 '쉼표' 없다

기사입력 2014.08.27 22:13

김형민 기자
윤일록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윤일록 ⓒ 엑스포츠뉴스=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윤일록(FC서울)이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윤일록이 속한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끝에 포항을 제압했다. 연장전까지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 돌입한 유상훈의 선방쇼를 앞세워 승기를 가져갔다.

홈팀 서울은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공격편대를 앞세웠다. 윤일록도 그 중 한명이었다. 박희성과 함께 전방 투톱으로 자리했다. 그 뒤로 고요한이 지원사격했다.

경기내내 윤일록은 꾀돌이 활약을 펼쳤다. 드리블에는 자신감이 넘쳤고 한번 출발하면 쉼표 없이 내달렸다.

전반 13분 드리블과 정확한 패스가 조화를 이뤘다. 수비수들 사이를 빠져 들어간 윤일록은 빈 공간으로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받으러 간 고요한의 발 끝에 걸리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전반 39분에는 또 한번 포항을 긴장시켰다. 왼쪽 측면 공간에서 공을 잡은 윤일록은 과감하게 포항 수비진을 앞에 두고 대시했다. 수비수들 틈바구니를 잘 빠져 들어가면서 스피드가 붙은 윤일록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이 떠버렸다.

후반전에도 윤일록은 서울 속공의 중심에 섰다. 후반 17분에는 에스쿠데로가 들어와 윤일록과 발을 맞췄다. 후반 37분에는 차두리의 패스로부터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에스쿠데로와 함께 이대일패스를 시도하려 했지만 김형일이 파울로 끊었다.

결국 윤일록이 활약한 서울이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올랐다. ACL에서 맹활약한 윤일록은 오는 31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를 치른 뒤 9월 1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소집돼 본격적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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