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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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6강 실패, 우리가 준비 못했기 때문"

기사입력 2014.06.30 07:57

김형민 기자
손흥민이 귀국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손흥민이 귀국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김형민 기자] 손흥민이 16강 진출이 좌절된 데 대해 패인을 준비 부족을 꼽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브라질월드컵 여정을 최종 마무리한 대표팀은 현장에서 조촐한 해단식을 가진 후 해산했다.

이날 자리에서 손흥민은 대회에 대한 아쉬움과 소회를 밝혔다. 그는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첫 월드컵으로 큰 경험을 했고 아쉽지만 이 기억을 빨리 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브라질에서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신예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거침없었다. 지난 조별리그 3경기에서 손흥민은 공격 첨병으로 활약했다. 알제리전에서는 월드컵 데뷔골을 터트렸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그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브라질이 습도가 높았다"며 환경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하면서도 "각자 경기를 뛸 체력들이 있었고 변명의 여지는 없다. 준비를 잘 하지 못했기 때문에 16강에 오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월드컵을 마친 손흥민은 국내에서 휴식 후 독일 레버쿠젠으로 복귀한다. 향후 아시안게임 참가도 화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을 노리는 이광종호에 손흥민이 가세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아시안게임에 대해 많이 기대를 하고 있지만 지금은 아직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면서 "월드컵이 현재로서는 가장 많이 아쉽기 때문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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