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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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은 발전중, 브라질서 빛난 콜롬비아 '샛별' 퀸테로

기사입력 2014.06.20 02:54 / 기사수정 2014.06.20 03:45

김형민 기자
후안 퀸테로가 멋진 왼발 슈팅으로 브라질에서 날아올랐다. ⓒ Gettyimages/멀티비츠
후안 퀸테로가 멋진 왼발 슈팅으로 브라질에서 날아올랐다. ⓒ Gettyimages/멀티비츠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샛별, 후안 퀸테로가 브라질에서 화려하게 반짝였다.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넬 데 브라질리아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한 콜롬비아는 16강에 한 발 다가섰다. 

이날 콜롬비아는 지난 그리스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모두 기용됐다. 히든카드들도 여럿 대기했다. 프레디 구아린이 징계에서 복귀해 벤치에 앉았고 퀸테로 등 샛별들도 출격을 노렸다.

퀸테로에게는 후반 8분 기회가 왔다. 페케르만 감독은 빅토르 이바르보를 빼고 퀸테로를 교체 투입했다. 자신의 진가를 세계팬들 앞에서 과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퀸테로는 콜롬비아가 자랑하는 신예 미드필더다.

한국과도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퀸테로는 지난 2013년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당시의 20세 이하 대표팀과 만났다. 툴롱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괴롭히면서 팀을 승리를 이끌었던 퀸테로는 20세이하 월드컵 16강전에서 다시 마주해 막바지 왼발 프리킥을 꽂아 넣는 등 맹활약했지만 결국 이광종호의 반격을 허용해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의 재능은 최고였다. 날카로운 패스와 드리블은 압권이었다. 이번 브라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퀸테로는 들어가자마자 선배 선수들과 좋은 발 맞춤을 보이면서 활약에 시동을 걸었다.

결국 후반 25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날아올랐다. 퀸테로는 테오필드 구티에레스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왼발에 특히 자신감이 있던 퀸테로였다. 이번에 더욱 날카로워진 왼발을 과시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퀸테로 등의 활약으로 콜롬비아는 2승째를 챙겼다. 페케르만 감독으로서는 히든 카드, 샛별들의 활약에 더욱 기뻐할 만한 결과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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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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