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18
사회

진중권, 케밥 봉사자 언급 "활동 마치고 철수해 다행"

기사입력 2014.04.25 01:16 / 기사수정 2014.04.25 01:17

대중문화부 기자
진중권, 케밥 봉사자들 언급 ⓒ JTBC 제공
진중권, 케밥 봉사자들 언급 ⓒ JTBC 제공


▲ 케밥 자원봉사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진도실내체육관 앞에서 케밥을 만들어 자원봉사한 터키인들에 대해 언급했다.

진중권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케밥, 중간에 철수한 게 아니라, 봉사활동 다 마치고 철수했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진중권은 "터키인들이 케밥 봉사를 나섰지만 현장에서 쫓겨난 내용이 담긴 기사의 주소를 링크한 뒤 "문화적 차이 때문인데… 그 아름다운 마음만은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거기 내려간 터키분들이 저보다 수 천 배 훌륭한 분이라는 것. 그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라며 문화적 차이로 인해 현장에서 물러난 터키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 바 있다.

전날 오전 진도실내체육관 앞에서는 터키인 세 명과 한국인들이 케밥을 만들어 무료로 나눠주는 자원봉사가 이루어졌다. 이들이 세운 탁자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라는 문구의 플랜카드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오후 1시쯤 철수했다. 케밥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광경 등이 보여지자 숙연해야 할 현장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항의가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성준 SBS 앵커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SBS 취재결과 터키인 케밥 자원봉사자들 쫓겨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일부 오해가 있었지만 풀려서 실종자 가족들이 케밥 전달받아 잘 드셨고 오전 봉사일정 다 마치고 남은 음식도 전달하고 떠났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사실이 아님을 알렸다.

이후 자원봉사를 한 터키인 Enes Kaya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누군가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서 했던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었다"라며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니 전달이 충분히 잘 됐을 거라고 믿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가족 여러분 힘내시길 바랍니다. 형제 나라 한국 힘내시길 바랍니다"라며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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