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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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로 뒤덮인 바르셀로나-AT마드리드, 예측이 어렵다

기사입력 2014.04.02 05:4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의 챔피언스리그가 변수로 물들었다.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중요한 고비에서 만난 두 팀은 90분간 치열하게 싸우며 준결승 진출을 향해 한치 앞을 모를 상황을 만들었다.

예측이 가능했던 것은 단순한 경기 흐름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점유율을 가져가고 아틀레티코가 역습에 매진할 것이라는 것만 예상대로 흘렀다.

나머지는 돌발 변수로 가득했다. 시작부터 부상 변수가 자리했다. 양팀 모두 치명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가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고 아틀레티코는 디에고 코스타의 몸이 좋지 않았다.

뒷문과 앞문의 허전함은 경기 내내 엿보였다. 바르셀로나는 호세 마누엘 핀토 골키퍼의 불안한 볼처리로 위기를 자초했다. 골문이 불안하면서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헤라르드 피케가 코스타와 공중볼을 다투는 과정에서 골반을 다치면서 교체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반대로 아틀레티코는 코스타 출전 강행이 발목을 잡았다. 안그래도 무릎이 좋지 않던 코스타는 출전이 불투명하다던 예상과 달리 경기에 나섰지만 햄스트링까지 당하면서 전반 30분 만에 교체됐다.

바르셀로나는 수비에서, 아틀레티코는 공격에서 돌발 변수에 신음하며 좀처럼 해결책이 보이지 않던 경기는 스코어마저 1-1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원정골을 가진 아틀레티코가 유리함을 안고 2차전을 맞게 됐지만 180분 시리즈답게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의 경기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도배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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