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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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팝의 두 번째 승부수…'하우스 일렉 뽕짝'(종합)

기사입력 2014.03.28 16:06 / 기사수정 2014.03.28 16:21

한인구 기자


▲ 크레용팝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반짝스타와 장수하는 걸그룹의 기로에 선 크레용팝이 선택한 카드는 '뽕짝'이었다. 이들의 승부수는 대중의 마음을 꿰뚫을 수 있을까.

크레용팝의 다섯 번째 싱글앨범 '어이(Uh-e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렸다.

크레용팝의 새 앨범은 2014년뿐 아니라 그룹의 앞길을 판가름할 노래다. 이날 금미는 "신곡을 내기까지 10개월이 걸렸다. 지난해 '빠빠빠'로 사랑을 받았다. 기대하시는 분들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저희 곡들으시면서 '힐링' 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크레용팝의 '어이' 의상은 한국 전통의상인 모시옷과 두건 그리고 고무신이 포인트다. 헬멧과 '5기통댄스'로 지난해 가요계를 휘어잡았던 크레용팝의 새로운 선택이었다.

이와 관련해 초아는 "새해 인사를 할 때 한복을 입은 것을 떠올렸다. 그래서 전통의상을 입어보는 게 어떨까 생각해 봤다. 이어 어른 분들이 입는 모시옷을 떠올렸고 재밌을 것 같았다. 모시옷이 시원하고 활동하기도 편하다"고 말했다.

소율은 "헬멧을 너무 오래 쓰다보니 머리가 허전하더라. 어르신분들이 추울 때나 더울 때나 두건을 쓰신다는 의견을 들어서 한번 써봤는데 정말 괜찮았다. 그래서 양말과 깔맞춤을 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신곡 '어이'는 신나는 '뽕짝' 리듬에 모든 분들이 힘을 내시라는 내용을 담았다. 또 '닭다리 춤'은 '5기통 댄스'의 유행을 이을 것으로 기대됐다.

금미는 "'어이'는 잘 살아보자는 뜻이 담겼다. 어려울 때 저희 노래를 듣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면서 "포인트 안무는 닭다리 잡고 삐약삐약 부분이다"고 귀띔했다.

웨이는 "예전에 크레용팝을 소개할 때부터 '어이'라고 했다. 가사에도 '어이'가 들어가고 전체적으로 희망적인 메시지가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크레용팝 멤버들은 '어이'의 장르를 '하우스 일렉트로닉 뽕짝'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앨범에서 재기 넘치는 무대를 보여줬던 크레용팝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다.

웨이는 "'어이'는 하우스 일렉트로닉 뽕짝이다. 새로운 장르를 도전했다고 생각했다"면서 "'빠빠빠'도 웃기려고 한 것은 아니다. 저희는 진지하게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초아는 "재밌는 게 저희의 장점이고 이 부분을 살려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앞서 크레용팝은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 투어에 초청받았다. 독특한 퍼포먼스를 대표하는 한국과 미국 가수의 만남이다. 멤버들은 레이디 가가의 요청에 대해 네 번 놀랐다고 했다.

웨이는 "레이디 가가 측에서 이메일로 신청이 왔다. 믿기지 않았다. 레이디 가가가 '빠빠빠' 뮤직비디오를 보고 신청했다는 소식에 두 번 놀랐다. 레이디 가가와 한 달동안 공연을 한다는 사실에 세 번 놀랐다. 또 저희 공연시간이 30분이나 돼 네 번 놀랐다"고 말했다.

크레용팝에게 항상 따라다니던 물음표는 '반짝스타가 아닌가'라는 점이다. 기존 그룹과의 차별성으로 두터운 팬층을 얻었지만 오랫동안 활동하진 않았기 때문이다.

또 초아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 반짝 스타가 아닌 롱런하고 장수할 수 있는 걸그룹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크레용팝은 3월 29일 광화문광장에서 공개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신곡 '어이'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4월 1일 자정(3월 31일 밤 12시) 공개된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크레용팝 ⓒ 크롬엔터테인먼트]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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