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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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기사입력 2021.03.29 09:1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마우스’가 ‘마우스 폐인’들을 양성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서사와 스토리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하는 감각적인 영상미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을 수성,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지난 ‘마우스’ 8회에서는 극중 정바름(이승기 분)이 자신의 뇌를 수술해 준 진짜 의사가 헤드헌터 한서준(안재욱)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직접 한서준을 찾아가 대면하는 일촉즉발 상황으로 소름 돋는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예측 불가한 이변과 상상 초월한 반전이 연이어 터지는 스토리에 스스로를 ‘마우스 폐인’이라 일컫는 시청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마우스’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이른바 ‘마우스 폐인’들의 별별 증상들을 살펴봤다.

■ “다시 볼수록 새로운 게 보여요. 최소 삼방 필수!” #재방삼방파

‘재방삼방파’는 ‘마우스’ 본방송 시간인 수, 목요일 시청 사수는 물론, 재방송과 포털 사이트에 업로드되는 동영상 클립들까지 꼭꼭 챙겨보는 열혈파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다시 볼수록 새로운 게 보여요. 최소 삼방은 필수”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보면 볼수록 수작인 게 느껴짐. 본격 사골 곰탕 같은 드라마” “본방 땐 배우들 연기에 집중해 보고, 재방 땐 스토리 따라가며 보고, 삼방은 단서 찾아가며 봄”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곱씹을수록 새로운 ‘스토리의 힘’을 역설했다.

■ “열 받아서 잠 못 잠 VS 울다가 눈이 퉁퉁 부었다” #인물빙의파

‘마우스’는 스릴러 장르물답게 절로 분노를 일게 하는 각종 강력 사건들을 등장시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더불어 헤드헌터에게 가족을 잃고 복수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살아가는 고무치(이희준), 어린 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데 이어 하나 뿐인 가족 할머니마저 잃게 된 오봉이(박주현) 등 피해자들의 아픈 사연들을 함께 전하며 이야기에 더욱 공감하고 몰입하게 만들고 있는 것. 이들은 “내 주변에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 화가 난다” “너무 리얼하게 그려내서 더 열 받음”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 울다가 눈이 퉁퉁 부었다” 등의 반응으로, 스릴러 장르의 매력과 드라마적 깊이를 동시에 선사하는 ‘마우스’만의 매력에 찬탄을 터트리고 있다.

■ “오랜만에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눌 만 한 드라마가 탄생했다” #셜록홍주파

‘셜록홍주파’는 극중 한번 문 사건은 절대 놓는 법이 없는 근성의 ‘셜록홍주’, PD 최홍주(경수진)처럼, 각종 대사와 장면들을 통해 드러난 단서들을 따라 극중 인물과 함께 실시간으로 추리를 즐기는 부류를 말한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자신의 추리와 남들의 해석을 견주며 뜨거운 설전을 오가게 하고 있는 것. 이들은 “오랜만에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눌 만 한 드라마가 탄생했다” “드라마가 끝나고나서가 진짜 시작!” 등의 반응을 전하며 환호를 보내고 있다.

■ “X화 떡밥 정리해 봤다!” #떡밥수집파

끝으로 ‘떡밥수집파’는 ‘마우스’에 등장하는 여러 가지 떡밥 및 숨겨진 복선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공유하는 부류다. 이들은 작품에 등장하는 작은 씬도 놓치지 않고 캡처해 갖가지 의견을 오가게 만드는, 일명 ‘불판’을 까는 역할을 수행하는가 하면, 얽히고설킨 ‘마우스’의 사건 타임라인을 꼼꼼히 정리해 제공하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토리 해석력으로 작품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를 생성하고 있다.

제작진 측은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 내용을 추리하며 즐기는 일명 ‘마우스 폐인’들의 등장이 감사하고도 즐겁다”고 말하며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남은 이야기들도 정성을 다해 만들고 있다.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우스’ 9회는 오는 31일(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tvN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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